‘영원한 대답’으로 주어지는 ‘원초적인 말(Paroles orginelles)’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에서 ‘오늘’은 언제인가? [연 중 제 7 주 일 (다 해)2022. 2. 20. Luc. 6,27-38] 1.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충분하다」 & 「두 번은 없다」 비스와바 쉼보르스카의 「두 번은 없다」를 읽어본다. 두 번은 없다.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아무런 연습없이 태어나서 아무런 훈련없이 죽는다// 우리가 세상이란 이름의 학교에서 가장 바보같은 학생일지라도 여름에도 겨울에도, 낙제란 없는 법 반복되는 하루는 단 한 번도 없다 두 번의 똑같은 밤도 없고 두 번의 한결같은 입맞춤도 없고 두 번의 동일한 눈빛도 없다// 어제 누군가 내 곁에서 네 이름을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