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분이가, 부산에서, 탱큐! 상호텍스트성(intertextuality), 모든 사물은 벡터(vectors)다(화이트헤드)(2)-주님공현대축일, “우리는 동방에서 임금님께 경배하러 왔습니다.”를 중심으로 1. 신경림, 「말과 별」 나는 어려서 우리들이 하는 말이 / 별이 되는 꿈을 꾼 일이 있다. / 들판에서 교실에서 장터거리에서 / 벌떼처럼 잉잉대는 우리들의 말이 / 하늘로 올라가 별이 되는 꿈을. / 머리 위로 쏟아져 내릴 것 같은 / 찬란한 별들을 보면서 생각한다./어릴 때의 그 꿈이 얼마나 허황했던 가고/아무렇게나 배앝는/쓰레기 같은 말들이 휴지조각 같은 말들이/욕심과 거짓으로 얼룩진 말들이/어떻게 아름다운 별들이 되겠는가./하지만 다시 생각한다./역시 그 꿈은 옳았다고. / 착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