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思惟) 975

플라톤의 역사철학- 아틀란티스 신화를 중심으로

플라톤의 역사철학- 아틀란티스 신화를 중심으로 - 백 경 옥(대구가톨릭대) [한글 요약] 플라톤의 아틀란티스 신화는 대체로 두 가지 관점으로 읽혀지고 있다. 그 하나는 아틀란티스의 이야기가 사실의 보고로서 간주되어야 한다는 입장으로서, 고대 문명에 관한 단서가 오늘날까지도 보고되고 있다고 보는 견지를 바탕으로 한다. 그 둘은 플라톤의 아틀란티스 테마 취급은 해석되어져야 할 신화라고 믿는 입장이다. 이 논문에서는 이 두 가지의 신화 읽기 방식은 비록 그 함의는 다르지만, 플라톤이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한 문학적 창작 속에서 역사의 교훈을 찾고자 했다는 점에서 상호연관성이 있다는 입장을 취한다. 이러한 관점은 플라톤의 말년의 저작들인 와 의 배경을 고찰하면 더욱 설득력을 가진다. 두 종류의 신화 읽기를 통하..

사유(思惟) 2023.11.26

플라톤의 동굴의 비유

플라톤의 동굴의 비유 강 훈 - 목 차 - Ⅰ. 퍼거슨(Ferguson)과 올바른 도식 Ⅱ. 유비(analogy) 대 모사(imitation) Ⅲ. 감각(perception) 대 억견(doxa) Ⅳ. 억견에 들어가기 Ⅴ. 플라톤의 잘못된 설명 Ⅵ. 정의로움(justice)의 그림자들 Ⅶ. 인식과 억견의 단계들(levels) Ⅰ. 퍼거슨(Ferguson)과 올바른 도식 이제 플라톤의 빛(Light)의 비유에 관한 퍼거슨 (A.C. Ferguson)의 세 가지 논문(Classical Quarterly, 1921, 1922, 1934)이 출판된지 50년 이상 지났다. 태양, 선분(Line), 그리고 동굴의 비유에 관한 그의 설명은 그 설명의 모든 주된 주장들과 대부분의 세부사항에 있어서, 비록 설득력은 없지만..

사유(思惟) 2023.11.26

플라톤의 [테아이테토스]편에서 로고스와 형상

플라톤의 [테아이테토스]편에서 로고스와 형상 - で꿈と이야기의 내용을 중심으로 강 철 웅 서울대 철학 1. 머리말 전해지는 플라톤의 대화편들 가운데 아마도 가장 분석적이고 체계적인 논의를 담고 있는 [테아이테토스]편은 ぢ앎(epistēmē)이란 무엇인가?っ를 주제로 하여 소크라테스의 대화상대자인 젊은 수학자 테아이테토스가 앎의 정의로 될 만한 것들을 제안하면 가능한 한 그 의미를 살려주거나 기존의 영향력있는 교설들과도 연관시켜서 그것들이 담고 있는 함축들을 살펴본 후에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디알렉티케(변증술)의 전형적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런데 플라톤이 이전 대화편들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생각되는 앎의 で전통적と 정의(즉 로고스를 가진 참된 doxa)에 대해 비판적 태도를 견지하며 결국 -적어도 표면..

사유(思惟) 2023.11.26

플라톤의 {국가}편 Ⅴ권에서 '많은 아름다운 것들'(ta polla kalla)은 특수한 대상들인가?

플라톤의 {국가}편 Ⅴ권에서 '많은 아름다운 것들'(ta polla kalla)은 특수한 대상들인가? 정준영(성균관대 ) Ⅰ 플라톤은 {국가}편 V권에서 인식(epist m )과 판단(의견:doxa)을 각기 다른 능력(힘:dynamis)으로 구별하고 있다. 그는 이 두 능력을 구별하는 근거를, 각기 다른 대상과 관계하고 다른 기능(ergon)을 한다는 데서 찾고 있다.(477cd) 그는 두 능력을 구별하기 위해 먼저 인식은 '있는(인) 것'(to on)에, 무지는 '있지(이지) 않은 것'(to m on)에 상관한다고 말한다.(477ab,478c) 그리고 플라톤은 "동일한 대상에 관계하며 동일한 작용(기능)을 해내는 것은 동일한 능력으로 부르되, 다른 대상에 관계하여 다른 작용(기능)을 해내는 것은 다른 ..

사유(思惟) 2023.11.26

플라톤의 폭력에 대한 이해*

플라톤의 폭력에 대한 이해* -최양석(연세대) [한글요약] 본 연구의 주제는 플라톤의 폭력에 대한 이해이다. 플라톤을 중심으로 인간사회에서 폭력이 발생하는 원인을 살피고, 폭력이 어떻게 나타나고 있으며, 폭력을 배제하기 위한 가능하고 정당한 수단은 무엇인지 탐구한다. 이를 위해 먼저 2장에서 폭력 이해의 형이상학적 근거를 논한다. 3장에서는 폭력을 용인하는 소피스트들의 정의관을 비판하는 플라톤의 정의관을 고찰한다. 4장에서는 피시스와 노모스의 관점에서 폭력을 배제하려는 플라톤의 주장을 논한다. 5장에서는 국가와 정치체제에서 발생하는 폭력의 문제를 다룬다. 6장에서는 폭력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해주는 영혼의 정화와 법의 준수, 교육을 살펴본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플라톤에서는 신에게서 세계에..

사유(思惟) 2023.11.26

플라톤의 ꡔ파이돈ꡕ을 중심으로, 죽음과 철학

플라톤의 ꡔ파이돈ꡕ을 중심으로, 죽음과 철학 -플라톤의 ꡔ파이돈ꡕ을 중심으로- 최성환(중앙대 철학과) 1. 현대 사회와 죽음: 왜 다시 ꡔ파이돈ꡕ인가? 현대 사회는 기술과 과학 그리고 제반 사회적 조직들에 의해 움직여 나가는 ‘관리되어지는’ 세계이다. 이 세계는 우리의 깊은 경험들을 평준화하고 일반적인 기록의 대상으로 표면화한다. 그런 연유로 인간의 죽음 마저 거의 사망 명부의 대상, 사망 시간으로서만 보이는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 이것은 현대 사회를 이끌어 가는 지배적인 의식에, 적어도 외면적으로는, 상응하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죽음이란 생물학적으로 조건지어진 그리고 동시에 삶의 절대적인 종말이외의 다른 것이 아니라고 한다.1) 이런 상황에 직면해서 죽음에 대한 철학적 성찰이 과연 어떤 기회..

사유(思惟) 2023.11.26

플라톤에 있어서 영혼의 三分*

플라톤에 있어서 영혼의 三分* 김 윤 동**경북대 철학 플라톤은 오르페우스-피타고라스적 영혼관으로부터 크게 영향받았다. 이들에 의하면 인간의 영혼은 원래 신적인 본성을 가졌는데, 육체의 감옥에 갇히게 되면서부터 神性이 훼손되는 위기를 맞는다. 따라서 일생동안 영혼을 정화(淨化)하는 일이 이 地上에서의 삶의 목표가 된다. 육체는 사멸적인데 반해 영혼은 불멸적이다. 플라톤은 편에서 이러한 神的, 불멸적인 영혼을 이데아와의 유사성에 근거하여 논리적으로 증명하려 하였다. 그런데 영혼은 자신의 신적인 초월성으로 인하여 육체와 긴장된 대립관계를 가질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욕망과 감정같은 심리적 현상은 모두 육체적인 것으로 분류되고 오직 지혜를 사랑하고 이데아를 인식하는 예지적인 부분만 영혼에 속한다. 플라톤은 편..

사유(思惟) 2023.11.26

플라톤의 PAIDEIA 이념*

플라톤의 PAIDEIA 이념* ― ?국가?와 ?법률?을 중심으로 ― 李 康 瑞**전남대 철학 요약문 인간은 존재하면서부터 교육해 왔고 교육에 대해 생각해 왔다. 기원전 5세기 이래로 서양에서 교육에 대한 총괄적인 명칭으로 쓰인 개념이 paideia이다. 파이데이아는 그 라틴어 번역어인 humanitas와 함께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서양 교육 이념의 근간을 이루어 왔다. 플라톤에 있어서 바람직한 공동체를 건설하는 문제는 교육의 문제와 연결된다. 왜냐하면 그는 정치 문제의 핵심이 장래의 통치자와 시민들로 하여금 폴리스의 일원으로서 제대로 기능하게끔 교육하는 일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플라톤과 이소크라테스가 서로 다른 교육 프로그램을 내걸고 경쟁했던 것은 그리스의 도시 국가가 민주정에로 이행한 것과 연관된다. 플..

사유(思惟) 2023.11.26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수학적 대상의 존재 방식에 관한 연구*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수학적 대상의 존재 방식에 관한 연구* 김 완 수**서강대 철학 서 론 제1장 문제제기와 연구방법과 연구현황 1. 본문의 주요핵심 문제는 현재에도 문제되고 있는 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수학 적 대상들(수와 기하학적 도형들)의 존재방식에 관한 것이며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이론들이 서로 거리가 멀다거나 혹은 정반대된다고 하는 주장들에 대하여 반론을 펴는 것이 이 논문의 테마이다. 이런 연구를 왜 해야 하는가 하는 필연성은 수학적 대상에 대한 아리스토텔레스의 비판과 플라톤과 같은 존재론적인 것이 아니고 논리적이라는 이론을 아리스토텔레스가 왜 형성하고 있느냐 하는 이유이다. 수학적 대상이 존재적이라는 것인데, 아리스토텔레스는 형이상학 제13권 1076a 36-37에서 특히 다..

사유(思惟) 2023.11.26

플라톤의 [티마이오스]에 나타난 시간개념

[시간개념 최초 설정: 플라톤의 ?티마이오스? 37c-37e.] 시간관념의 역사(Histoire de l’idée de temps) - 벩송의 꼴레쥬 드 프랑스 강의(Cours au Collège de France 1902-1903) - 리끼에(Camille Riquier, 1974-) 편집, PUF, 2016, pp. 103-117(P. 395). 벩송이 보기에 철학사적으로 또는 문헌 적으로 시간을 설명한 최초의 문헌은 플라톤의 ?티마이오스?편이라고 한다. 정확하게 37c-37e에 있다. 사실상 인간이 필요에 의해 시각을 측정한 것은 이집트의 해시계에서 유적들을 보아 오랜 역사를 거쳐 왔을 것이다. (54ULA) 시간은 세는 것일까? 재는 것일까? - DI 2장 시작에서 단위의 설정을 제시하고, 그 설..

사유(思惟) 2023.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