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 철학으로 본 몸 철학아카데미(http://www.acaphilo.co.kr/)의 강의록 플라톤 철학으로 본 몸 미셀 푸코가 "혼은 몸의 감옥이다."라고 했을 때, 그 대척점에 있는 인물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철학자는 플라톤입니다. 흔히 플라톤이 "몸은 혼의 감옥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입니다. 이때 우리에게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는 것은 플라톤이 과연 이 말을 어떤 대목에서 한 것일까 하는 것입니다. 나아가 무슨 까닭으로 이 말을 했을까, 그리고 도대체 이 말을 할 수밖에 없었던 그의 형이상학적인 배경이 무엇일까 하는 것입니다. 플라톤이 서양 철학사를 방향짓는 거대하고 막강한 사유의 틀로서 특히 근대의 철학을 '저 멀리서' 기초짓는 것이라는 점을 인정할 때, 그리고 20세기 후반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