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테만 볼만의 <책읽는 여자는 위험하다>
《책 읽는 여자는 위험하다》, 이 아름답고 도발적인 책을 펼치는 순간, 당신 또한 너무나 위험한 여자가 될지 모른다. 미켈란젤로, 렘브란트, 베르메르, 마티스, 고흐, 호퍼 등 수많은 예술가들을 매혹시킨 책 읽는 여자들의 그림을 보는 즐거움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그림을 보고 있으면 그녀들은 무슨 책을 읽고 있는 것일까, 그녀들은 책을 읽으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 화가를 매혹시킨 그녀들의 매력은 무엇일까 하는 즐거운 상상에 빠지게 한다. 베르메르의 푸른 옷을 입은 여자는 멀리 여행을 떠난 남편이 보낸 편지를 읽고 있는 걸까? 라몬 카사스 이 카르보의 (p.148)에서 이 여인은 무도회의 흥분을 가라앉히기 위해서 책을 읽는 것일까, 아니면 무도회보다는 책을 읽는 것이 더 즐거워서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