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마리안나 수녀님께서, 감사합니다! 오 너는 아직 고운 심장을 지녔거니(신석정), 희망이 없어도 희망하라(로마서4,18) -연중33주, “사람의 아들은 자기가 선택한 이들을 사방에서 모을 것이다.”를 중심으로 1. 신석정, 「고운 심장」 별도 / 하늘도 / 밤도 치웁다.// 얼어붙은 심장 밑으로 흐르던/한 줄기 가는 어느 난류(暖流)가 멈추고./ 지치도록 고요한 하늘에 별도 얼어붙어 // 하늘이 무너지고/ 지구가 정지하고/푸른 별이 모조리 떨어질지라도/그래도 서러울 리 없다는 너는 / 오 너는 아직 고운 심장을 지녔거니 / 밤이 이대로 억만 년이야 갈리라구..... 신석정의 「고운 심장」 은 “하늘이 무너지고 지구가 정지하고 푸른 별이 모조리 떨어질지라도” 그럼에도 불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