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자(卽自, gr. kath`hauto, lat. in se, ipse in re, d. an Sichsein, e. in-itself)적 존재이자 대자(對自, d. Fürsichsein, e. for-the-itself)적 존재로서 사랑의 현상학 -예수마리아요셉의 성가정 축일, “아기는 자라면서 지혜가 충만해졌다”를 중심으로 1. 김승희의 「 장미와 가시」 눈먼 손으로/ 나는 삶을 만져보았네./ 그건 가시 투성이였어//가시투성이의 온몸을 만지며/나는 미소 지었지/ 이토록 가시가 많으니/ 곧 장미꽃이 피겠구나 하고// 장미꽃이 피어난다 해도/어찌 가시의 고통을 잊을 수 있을까?/해도/장미꽃이 피기만 한다면/ 어찌 가시의 고통을 버리지 못하리오//눈먼 손으로/삶을 어루만지며/나는 가시투성이를 지나/장미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