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계곡, 강이라는 세겹의 해자를 갖고 있는, 독일의 노이슈반슈타인 성(Schloss Neuschwanstein) _https://www.neuschwanstein.de/ 기쁨의 ‘성채’(城砦), ‘모른다’는 해자(垓字)와 ‘안다’라는 커룹(Cherub) -대림3주, 를 중심으로 1. 정지상의 「신설(新雪)」과 고흐의 「아몬드 나무」 정지상의 「신설(新雪)」 昨夜紛紛瑞雪新작야분분서설신:어제 밤에 펄펄 상서로운 눈이 내더니, 曉來鵷鷺賀中宸효래원로하중신:새벽엔 뜨락의 원추 새가 신년하례를 드리네, 輕風不起陰雲捲경풍불기음운권:바람도 일지 않고 구름도 산뜻 걷혀, 白玉花開萬樹春백옥화개만수춘:나무마다 백옥 같은 꽃이 피어 새봄이로세. 고려조 정지상(鄭知常)이 읊은 「신설(新雪)」과 고흐가 그린 「아몬드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