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과 저녁, 사진작가 분이가 탱큐! ‘몸’의 메타모르포제(metamorphose), 치유받는 ‘몸’, 낡아가는 ‘몸’ -연중5주, “예수님께서는 갖가지 질병을 앓는 많은 사람을 고쳐 주셨다”를 중심으로 1. 서정주,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섭섭하게,/그러나 /아조 섭섭치는 말고/ 좀 섭섭한 듯만 하게,// 이별이게, /그러나/아주 영 이별은 말고/ 어디 내생에서라도/ 다시 만나기로 하는 이별이게,//연꽃 만나러 가는/ 바람 아니라/ 만나고 가는 바람 같이...//엊그제 / 만나고 가는 바람 아니라/한 두 철 전/만나고 가는 바람 같이... 서정주의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는 정지상의 「송인」, 한용운의 「님의 침묵」, 이형기의 「낙화」와 함께 이별시의 백미로 꼽히는 시다. 서정주의 「연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