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분이가 탱큐! 재물이 주는 네 겹의 충족이유율을 넘어 존재의 충만으로(4)-연중28주일, “가진 것을 팔고 나를 따라라.”를 중심으로 1. 김남조, 「가난한 이름에게」 이 넓은 세상에서 한 사람도 / 고독한 남자를 만나지 못해 /나 쓸모없이 살다 갑니다 //이 넓은 세상에서 한 사람도 / 고독한 여인을 만나지 못해 /당신도 쓸모없이 살다 갑니까 //검은 벽에 검은 꽃 그림자 같은 /어두운 향료 /고독 때문에 노상 술을 마시는/고독한 남자들과 이가 시린 한 /겨울밤 /고독 때문에 한껏 사랑을 생각하는 /고독한 여인네와 /이렇게들 사는 / 멋진 세상에서 얼굴을 가리고 /고독이 아쉬운 내가 돌아갑니다 //불신과 가난 그 중 특별하기론/고독 때문에 어딘지를 서성이는 /고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