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와 詩魂

꽃잎처럼 / 이수익

나뭇잎숨결 2023. 6. 28. 15:51

꽃잎처럼 / 이수익

 

그냥 그대로

죽고 싶을 때가 있다.

 

더 이상을 버리지 않을 시간,

더 이하를 바라지 않을 시간에

그대로 멈춰,

꽃잎처럼 하르르 마르고 싶을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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