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피캇(Magnificat)

길위의 미사, 마니피캇(Magnificat)을 노래하는 것!

나뭇잎숨결 2020. 3. 9. 11:53

 

 

 

Magnificat anima mea Dominum,

 

Et exsultavit spiritus meus in Deo salutari meo,

 

quia respexit humilitatem ancillae suae;

 

ecce enim ex hoc beatam me dicent omnes generationes,

 

quia fecit mihi magna qui potens est

 

et sanctum nomen eius;

 

et misericordia eius a progenie in progenies timentibus eum.

 

Fecit potentiam in brachio suo;

 

dispersit superbos mente cordis sui.

 

Deposuit potentes de sede, et exaltavit humiles.

 

Esurientes implevit bonis, et divites dimisit inanes.

 

Suscepit Israel puerum suum, recordatus misericordiae suae,

 

sicut locutus est ad patres nostros, Abraham et semini eius in saecula.

 

 

 

내 영혼이 주님을 찬양하며,

내 구세주 하느님을 생각하는 기쁨에 이 마음 설레입니다.

 

주께서 여종의 비천한 신세를 돌보셨습니다.

이제부터 온 백성이 나를 복되다 하리니,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일을 해 주신 덕분입니다.

주님은 거룩하신 분

주님을 두려워하는 이들에게는 대대로 자비를 베푸십니다.

주님은 전능하신 팔을 펼치시어

마음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

권세 있는 자들을 그 자리에서 내치시고

보잘것없는 이들을 높이셨으며,

배고픈 사람은 좋은 것으로 배불리시고

부유한 사람은 빈손으로 돌려보내셨습니다.

당신의 종 이스라엘을 도우셨습니다.

우리 조상들에게 약속하신 대로

그 자비를 아브라함과 그 후손들에게

영원토록 베푸실 것입니다.

 

 

 

예수님의 탄생 예고 여섯째 달에 하느님께서는 가브리엘 천사를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고을로 보내시어,   다윗 집안의 요셉이라는 사람고 약혼한 처녀를 찾아가게 하셨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천사가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가 말하였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이 말에 마리아는 몹시 놀랐다. 그리고 이 인사말이 무슨 뜻인가 하고 곰곰이 생각하였다. 천사가 다시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너는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그분께서는 큰 인물이 되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드님이라 불리실 것이다. 주 하느님께서 그분의 조상 다윗의 왕좌를 그분께 주시어,   그분께서 야곱 집안을 영원히 다스리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  마리아가 천사에게,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있을 수 있겠습니까?"  하고 말하자.   천사가 마리아에게 대답하였다.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을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하신 분,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불릴 것이다.  네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 그 늙은 나이에도 아들을 잉태하였다. 아이를 못낳는 여자라고 불리던 그가 임신한 지 여섯 달이 되었다.  하느님께서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마리아가 말하였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자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방문하다 그 무렵에 마리아는 길을 떠나, 서둘러 유다 산악 지방에 있는 한 고을로 갔다.    그리고 즈카르야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인사하였다.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인사말을 들을 때 그의 태 안에서 아기가 뛰놀았다.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가득 차  큰 소리로 외쳤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보십시오, 당신의 인사말 소리가 제 귀에 들리자 저의 태 안에서 아기가 즐거워 뛰놀았습니다.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마리아의 노래 그러자 마리아가 말하였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니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 이제부터 과연 모든 세대가 나를 행복하다 하리니 전능하신 분께서 나에게 큰 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이름은 거룩하고 그분의 자비는 대대로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미칩니다. 그분께서는 당신 팔로 권능을 떨치시어 마음속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셨습니다. 통치자들을 왕좌에서 끌어내리시고 비천한 이들을 들어 높이셨으며 굶주린 이들을 좋은 것으로 배불리시고 부유한 자들을 빈손으로 내치셨습니다. 당신의 자비를 기억하시어 당신 종 이스라엘을 거두어 주셨으니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대로 그 자비가 아브라함과 그 후손에겍 영원히 미칠 것입니다." 마리아는 석 달가량 엘리사벳과 함께 지내다가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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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니피캇(Magnificat) 또는 성모 마리아 송가라틴어로 ‘찬양하다.’ 또는 ‘찬미하다.’라는 뜻의 기독교의 성가 중의 하나로, 루카 복음서 1장 46절부터 55절에 나오는 성모 마리아의 노래를 통칭하여 부르는 명칭이다. 루카복음서에 따르면 성모 마리아는 성령에 의하여 예수를 잉태하였을 때, 친척이자 세례자 요한의 어머니인 엘리사벳의 집을 방문하여 그녀의 문안 인사(“그대는 여자들 가운데서 복을 받았고, 그대의 태중의 아이도 복을 받았습니다.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내게 오시다니, 이것이 어찌된 일입니까? 보십시오. 그대의 인사말이 내 귀에 들어왔을 때에, 내 태중의 아이가 기뻐서 뛰놀았습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질 줄 믿은 여자는 행복합니다.”/루카복음서 1:42-45,새번역)를 받고 그에 응답하여 하느님이 자신을 도구로 써 주는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리며 부른 노래라고 한다.

 

그 내용은 시편사무엘기 상권에 나오는 한나의 노래 등과 유사한 점이 많으며, 아마도 구약성서의 내용을 많이 인용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이 노래의 전반부는 성모 마리아의 개인적인 찬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후반부는 유대인들이 하느님의 구원을 찬미하는 노래로 구성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본래는 동방 교회의 성가였으나, 9세기 무렵에 서방 교회에서도 도입하였다. 실례로 성공회에서는 저녁 기도(만도) 때에 성모 마리아 송가를 성 시므온의 성가와 더불어 성가로 부르고 있다.(위키백과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