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와 詩魂

오월의 노래 / 괴테

나뭇잎숨결 2024. 4. 28. 16:33

오월의 노래 / 괴테

오오 눈부시다
자연의 빛
해는 빛나고
들은 웃는다.



나뭇가지마다 꽃은 피어나고
떨기 속에서는
새의 지저귐
넘쳐 터진는
이 가슴의 기쁨.


대지여 태양이여 행복이여 환희여!
사랑이여 사랑이여!

저 산과 산에 걸린
아침 구름과 같은 금빛 아름다움.

그 크나큰 은혜는
신선한 들에
꽃 위에 그리고
한가로운 땅에 넘친다



소녀여 소녀여..

나는 너를 사랑한다
오오 반짝이는 네 눈동자
나는 너를 사랑한다.



종달새가 노래와
산들바람을 사랑하고
아침에 핀 꽃이
향긋한 공기를 사랑하듯이
뜨거운 피 가슴치나니
나는 너를 사랑한다.



너는 내게 청춘과
기쁨과 용기를 부어라.
새로운 노래로 그리고 춤으로
나를 몰고 가나니
그대여 영원히 행복하여라
나를 향한 사랑과 더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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