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다리아님
世界上最遥远的距离 / 蘇程龜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
世界上最遥远的距离 不是生与死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는 삶과 죽음이 아니라
而是 我就站在你面前
내가 네 앞에 서 있음에도
你却不知道我爱你
내가 널 사랑하는지 네가 모른다는 것이다
世界上最遥远的距离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는
不是 我就站在你面前
내가 네 앞에 서 있음에도
你却不知道我爱你
내가 널 사랑하는지 네가 모르는 것이 아니라
而是 明明知道彼此相爱
분명히 서로 사랑하는지 알면서도
却不能在一起
같이 있지 못하는 것이다
世界上最遥远的距离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는
不是 明明知道彼此相爱
분명히 서로 사랑하는지 알면서도
却不能在一起
같이 있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而是 明明无法抵挡这股想念
분명 이 그리움에 저항할 수 없음에도
却还得故意装作丝毫没有把你放在心里
일부러 조금도 너에게 관심없는 것처럼 꾸며야 한다는 것이다
世界上最遥远的距离
세상에서 가장 먼 거리는
不是 明明无法抵挡这股想念
분명 이 그리움에 저항할 수 없음에도
却还得故意装作丝毫没有把你放在心里
일부러 조금도 너에게 관심없는 것처럼 꾸며야 하는 것이 아니라
而是 用自己冷默的心
자신의 쓸쓸한 마음으로
对爱你的人掘了一条无法跨越的沟渠
널 사랑하는 사람에 대해 건널 수 없는 도랑을 파야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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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지독한 이별에 대해 잘 모른다.
지독한 이별은 분명, 지독한 사랑뒤에 올 것이다.
지독한 사랑을 해보지 못했는데, 어찌 지독한 이별을 경험했겠나?
그런데도 언젠가 이런 지독한 사랑을 꼭 경험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지 않다면,
이 시를 읽을 때 내가 이런 '지독한 경험'을 한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다, 라는 문장을 쓸 수 있을까?
작년 이맘때 D님과 E님 방에서 읽은 것을 다시 올려본다.
가을은 이별도 사랑만큼 아름답게 만드는 계절인가 보다.
무엇인가 삼키고 있는 이들을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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