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와 詩魂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 류시화

나뭇잎숨결 2007. 11. 7. 00:53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 류시화

 

 

 

 

물 속에는 물만 있는게 아니다

 

하늘에는

 

그 하늘만 있는 게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이여

 

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

 

 

 

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 곳 흘러서

 

은밀한 내 꿈과 만나는 이여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물 속에는 물만 있는게 아니다

 

하늘에는

 

그 하늘만 있는 게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이여

 

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

 

 

 

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 곳 흘러서

 

은밀한 내 꿈과 만나는 이여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시(詩)와 詩魂'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든꽃이 장미일 필요는 없다/도종환  (0) 2007.11.10
초혼(招魂)/김소월  (0) 2007.11.08
낙화/이형기​  (0) 2007.11.05
낙화 落花 / 조 지 훈  (0) 2007.10.22
귀거래사(歸去來兮辭)  (0) 2007.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