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저녁 / 김광규
신록의 바람 타고
우울한 소식
어느 집에선가 들려오는
서투른 피아노 소리
바크하우스느 벌써 죽었고
루빈슈타인도 이미 늙었는데
어른들의 절말 아랑곳없이
바이에르 상권을 시작하는 아이들
신문지에 싸서 버릴 수 없는
희망 때문에
평온한 거리마다
부끄럽게 나리는 어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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