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와 詩魂

봄 / 윤동주

나뭇잎숨결 2022. 2. 22. 04:52

 

봄  / 윤동주

 

봄이 혈관 속에 시내처럼 흘러

돌, 도르 시내 차가운 언덕에

개나리, 진달래, 노오란 배추꽃

三冬을 참어온 나는

풀포기처럼 피어난다

즐거운 종달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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