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와 詩魂

가을을 던지는 나무/이수명

나뭇잎숨결 2021. 9. 11. 14:06

가을을 던지는 나무/이수명

 

 

나무여, 너를 뒤집으며 타들어가는
잎들을 보아라 그 여름,

네가 몸을 섞은 것은
또 한 번의 빛이었구나

아무도 없는 바깥을

홀로 서성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