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와 詩魂

나무와 햇볕/오규원

나뭇잎숨결 2020. 9. 25. 11:56

나무와 햇볕

 

 

-오규원

 

 


산뽕나무 잎 위에 알몸의 햇볕이
가득하게 눕네
그 몸 너무 환하고 부드러워
곁에 있던 새가 비껴 앉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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