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思惟)

직업 옆에 직업 옆에 직업, 노동하는 인간이 아름답다

나뭇잎숨결 2009. 5. 6. 05:54

 

 

 

노동하는 인간LABOREM EXERCENS이 인간답다, 노동은 노역이 아니라, 인간이라는 자기증명이다.

 

 “우리는 여러분 중 어느 누구에게도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수고하며

애써 노동을 했습니다.” - 성바오로

 

 

가끔 택시를 타면 고희를 훨씬 넘어서도 일하시는 분들이 많다. 그분들이 들려주시는 말씀, "50까지는 무슨 일을 하느냐로 동창회 같은데  나가면 자리가 정해집디다, 그런데 60이 넘으니 일하냐, 하지 않느냐로 자리가 정해집디다, 자리가 정해진다는게 우습지만 난 평생 이 일을 했는데, 이 나이에도 자손들에게 손 안벌리고 내 밥을 내가 벌 수 있으니 참 행복합니다."

 

세계 인구의 5%만 자기가 하고픈 일을 하며 산다고 한다.  그들에게 일 자체가 곧 휴식이다. 분명 행복한 사람들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한다는 것은. 세계 인구의 90%는 일해야 하므로 한다고 한다. 원하는 일을 한다는 것을 정말 행복한 일이다. 그러나 설사 자기가 하고픈 일을 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일을 한다는 자체가 행복한 일이자 자기 품위를 잃지 않는 일이다. '일하지 않는 자는 먹지도 말라'는 바오로 사도의 가혹한 말은 타자와의 관계를 의식해서가 아니라 자신과 자신과의 관계에서 나온 말이기도 하다. 세계 인구의 5%는 이 세상에 온 까닭을 상실한 사람이다. 타자에게서 행복과 불행의 이유를 찾을 뿐 아니라, 타자의 행복마져도 망가뜨리기 때문이다. 그들은 일하지 않을뿐더러 일하는 이들의 행복을 갈취한다. 나는 나 자신에게뿐 아니라 자식, 후배, 지인들에게도 자주 말한다.  먼저, 자기가 원하는 일을 찾아라, 원하는 일을 찾지 못했다면  무엇보다 일을 찾아라. 직업의 귀천을 가리지 말고.  타인의 땀으로 행복을 느끼려 하지말라고.  연애기술부터가 익히지 말고 일하는 기술부터 몸에 배게하라는 가혹한 말도 곁들인다. 애인이 없는 것은 고독한 것이지만, 일이 없는 것은 비굴한 것이라고. 사실, 일자리가 없어 논다고 하는 이들이 내 주위에 한 명도 없다. 그것은 내 주위의 사람들이 특별히 운이 좋아서가 아니다. 소위 한국에서 말하는 일류대학 나와서 식당에서 써빙하며 주방일 배우는  조카도 있다. 나는 그의 정신자세가 자랑스럽다. 전공과 상관없이 자존감을 지키기 위해 산다는 것이.

 

 

 

Joseph the Carpenter-Georges La tour - 1645, Louvre, Paris

 

 

 

 

 

신간 『직업 옆에 직업 옆에 직업』은 일하는 이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다. <교실 밖 지식 체험학교> 제1권 『직업 옆에 직업 옆에 직업』. 사회에는 수많은 직업이 있습니다. 다양한 직업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모여 이루고 있는 곳이 사회랍니다. 우리는 하루에도 온갖 종류의 직업을 가진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중에는 어린이들에게 친근한 직업도 있고, 갖고 싶은 직업도 있을 것이고, 어떤 일을 하는지 잘 모르는 생소한 직업도 있습니다.

직업 옆에 직업 옆에 직업』에서는 도시, 병원, 공항, 법원, 스포츠 센터와 같이 우리가 흔히 접하는 장소에서부터 조금 생소한 장소까지 14군데의 일터를 소개하고, 그 속에서 만날 수 있는 230개의 직업을 재미있게 알려줍니다. 직업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 각자의 일을 소개하고,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는지, 비슷한 직업은 어떤 것이 있는지, 이 직업의 미래는 어떨지, 이 분야의 전문가는 누가 있는지 등 직업의 이모저모를 소개합니다.

또한 각 직업을 효과적으로 표현한 그림과 해당 직업인들의 생생한 사진이 선명한 컬러로 실려 있어 직업 현장을 가까이 느낄 수 있습니다. 백과사전을 방불케 하는 230명의 다양한 직업군을 만나다 보면 모든 사람들이 각자 자기 자리에서 제 몫을 하기 때문에 세상이 움직인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진정 원하는 직업이 무엇인지,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지 생각하게 합니다.


이 책은 각 직업을 일터로 분류하여, 그 일터 안에서 열심히 일하는 다양한 직종의 사람들을 보여줍니다. 때문에 한 일터 안에는 수많은 직업이 존재하며, 그 안에서 많은 사람들이 열심히 일하기 때문에 이렇게 사회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합니다.

 1. 미래 꿈의 영역을 확장시켜 준다


한국 초등학생 10대 장래 희망을 조사한 자료를 보면 선생님, 의사, 연예인, 운동선수, 교수, 법률가, 경찰, 요리사, 패션 디자이너, 프로게이머 등이 포함된다. 세상의 수만 가지 직업 중에 항상 비슷한 대답이 나오는 이유는 뭘까? 학생들이 직업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이다. <직업 옆에 직업 옆에 직업>은 본격적인 지식 정보책으로 세상을 움직이는 230가지 직업을 소개한다.
제품 개발 엔지니어, 도시 계획가, 아트디렉터, 사회 복지사, 환경 컨설턴트, 방송 연출가 등 백과사전을 방불케 하는 230명의 다양한 직업군을 만나다 보면 모든 사람들이 각자 자기 자리에서 제 몫을 하기 때문에 세상이 움직인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진정 원하는 직업이 무엇인지,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할지 구체적인 상을 떠올리기 시작한다.
미래를 꿈꾸는 것은 삶에 동기를 부여하고 목표를 뚜렷하게 만든다. <직업 옆에 직업 옆에 직업>은 꿈을 통해 자신이 어떤 성취감을 느끼고, 어떤 사람으로 사회에 자리매김할지 스스로 생각하게 함으로써 아이들의 훌륭한 멘토가 될 것이다.

2. 직업의 현장이 견학하듯 생생하다


14군데 직업 현장을 들여다본다. 도시, 병원, 공항, 법원 등 우리가 흔히 접하는 장소에서부터 조금 생소한 장소까지 직업 현장을 가까이 들여다보면, 한 장소에서 다양한 일을 가진 사람이 함께 일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또 장소를 통해 접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직업상이 머릿속에 금세 그려진다.
책을 본 후 우연히 텔레비전이나 외부에서 새로운 직업인과 만나면 그 직업의 다양한 측면이 보일 것이다. 이미 여러 직업을 간접 경험했기 때문이다. 새로운 직업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고, 내가 만약 저 직업을 갖게 된다면 어떨지 상상도 해 볼 수 있다.
미래의 꿈을 키우는 초등 3학년부터 구체적인 진로를 생각하는 중학생까지 볼 수 있으며, 자녀의 진로에 관심을 기울이는 부모가 함께 읽어도 좋다.

3. 직업의 이모저모가 구체적이다


직업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 각자의 일을 소개하고,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는지, 이와 비슷한 직업은 어떤 것이 있는지, 이 직업의 미래는 어떨지, 이 분야에서 꿈을 이룬 전문가는 누가 있는지, 직업에서 사용하는 용어들은 어떤 것이 있는지 등 직업의 이모저모를 소개한다. 책 속 부록에는 자신의 적성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그에 알맞은 직업을 알려 주는 직업 적성 검사가 들어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자신의 관심 분야가 점점 뚜렷해지고, 어떻게 그 직업에 다가갈 것인지 목표와 계획이 세워질 것이다.
수영선수 박태환, 변호사 고승덕, 우리나라 최초 비행기 조종사 안창남뿐만 아니라, 디자이너 장 폴 고티에, 작가 조앤 K. 롤링, 가수 샤키라, 도시 계획가 르 코르뷔지에 등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린 유명한 직업인들을 소개하고 그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보여준다. 활동 범위를 넓힌 전문가들의 모습은 아이들의 시야를 한층 넓게 해 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4. 일러스트와 사진이 유쾌하다


다소 딱딱할 수 있는 지식 정보책의 한계를 탈피했다. 자신의 일에 열중하고 있는 직업인의 모습을 재미있는 일러스트로 보여 주고, 현장감을 더해 주는 사진들을 곳곳에 배치하여 책을 읽는 내내 즐겁다. 정보량이 상당히 많고 정보 수준이 높지만 마치 그림책을 보는 듯 펼쳐지기 때문에 아이들이 정보를 즐거운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했다. 이제 직업에 대한 정보나 교육이 부족하기 때문에 쉽게 진로를 정하거나 어떤 계획도 없이 주어진 상황에 맞춰 진로를 결정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이 책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어 차근차근 미래를 설계하고, 각자가 원하는 삶의 모습을 찾아야 한다.

 

 

친구 남편이 실직했을 때, 나는 친구에게 이런 말을 해주엇다. 남편이 취직되기를 기도하면서 동시에 아내도 일하라고, 내가 믿는 종교인 가톨릭사목헌장에서도 노동하는 인간의 품위를 인간의 진정한 품위로 규정한다. 부기한다.
 

노동을 하여(Laborem Exercens) 인간은 자신의 일용할 양식을 얻어야 하고,

과학과 기술의 끊임없는 진보에 이바지해야 하며, 무엇보다도 한 가족인 형제들과 공동체를 이루어 살아가는 사회의 문화적, 도덕적 수준을 끊임없이 들어높이는 데 이바지해야 한다.

노동이란 그 성격이나 환경이 어떻든간에 인간에 의해 이루어지는
육체적이거나 정신적인 어떤 행위를 뜻한다. 즉, 인간성 자체로 인하여 그리고 본성으로 타고나 인간이 할 수 있는 수많은 행위들 가운데 노동으로 인식될 수 있고 또 인식되어야 하는 인간의 어떤 활동을 뜻한다. 인간은 하느님의 모상을 따라, 하느님과 닮은 모습으로, 볼 수 있는 우주 안에 창조되었으며, 땅을 다스리도록 그 안에 안배되었다. 그래서 태초부터 인간은 노동을 하도록 부름받은 것이다.

인간을 다른 피조물들과 구별하는 특징 가운데 하나가 노동이다.
다른 피조물들이 그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하는 행동은 노동이라고 할 수 없다. 오직 인간만이 노동을 할 능력이 있으며, 오직 인간만이 노동을 하며, 동시에 노동을 통하여 자신의 지상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그래서 노동은 인간과 인간성을 나타내는 특별한 표시이며, 인격체로 이루어진 공동체 안에 움직이는 개개의 인격체를 나타내는 표시이다. 그리고 이 표시는 인간의 내면적 특성을 결정하며, 어떤 의미에서는 인간의 본질 자체를 형성한다.



노동을 통하여 인간이 창조주이신 하느님 자신의 활동에 참여한다는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특별히 강조하셨다. 나자렛에서 그분을 처음 본 청중들이 “저 사람이 어떤 지혜를 받았기에 저런 기적들을 행하는 것일까? 그런 모든 것이 어디서 생겨났을까? 저 사람은 그 목수가 아닌가?” 하고 놀라워하였던 그 예수님에 의해서 강조되었다. 실로 예수께서는 자신에게 맡겨진 영원한 지혜의 말씀인 ‘복음’을 말로만 선포한 것이 아니라, 무엇보다도 먼저 행동으로 실천하셨다. 그것은 또한 ‘노동의 복음’이었다.

복음을 선포한 그분 자신이 나자렛의 요셉처럼 노동하는 인간,
즉 장인이셨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분의 말씀에서 노동을 하라는 특별한 명령은 찾지 못한다 하더라도 - 오히려 어느 기회에 노동과 생활에 대한 지나친 걱정을 금하신 것을 볼 수 있다 - 그러나 동시에 그리스도께서 ’노동하는 세상’에 속해 있으며 인간의 노동을 이해하고 존중하신다는 것을 그분의 분명한 삶이 웅변적으로 말해 주고 있다.

참으로 그분은 인간의 노동과 그 여러 형태를 사랑으로 대하셨고,
노동의 여러 형태 안에서 각기 창조주요 아버지이신 하느님과 닮은 인간의 구체적인 모습을 보셨던 것이다. "내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하고 말씀하신 분, 창세기를 비롯하여 구약의 모든 전통 안에 이미 표현된 노동에 대한 근본 진리를 여러 가지 방법으로 그 가르침 안에 담으셨던 분이 바로 그리스도 아닌가?
구약의 성서들은 인간의 노동에 대해 그리고 인간이 수행하는 각각의 직업에 대해 많은 것들을 언급하고 있다. 예를 들면, 의사 약제사, 목수 또는 장인,대장장이 - 이 말은 오늘날의주물공에 해당될 수 있다 - 옹기장이, 농부, 학자, 선원, 건축가, 음악가,목자,그리고 어부 등이다. 여성들의 노동에 대한 찬사는 잘 알려져 있다.

하느님 나라의 비유들에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끊임없이
인간의 노동에 대해 언급하신다. 즉 목자, 농부, 의사, 씨뿌리는 사람, 관리인, 종, 청지기, 어부, 상인, 일꾼 등의 노동이다. 그분은 또한 여러 가지 형태의 여성의 노동에 대해 말씀하신다.
그분은 사도직을 추수하는 사람들이나 어부들의 육체 노동에 비유하신다. 또한 학자들의 노동에 대해서도 언급하신다. 나자렛 시절 당신의 삶으로써 모범을 보이셨던 그리스도의 노동에 관한 이 가르침은 특히 사도 바오로의 가르침에서 생생하게 반향되고 있다. 바오로는 자신의 노동하는 직업(그는 아마 천막 만드는 사람이었을 것이다.)을 자랑하며, 사도이면서도 자기가 먹을 것을 벌 수 있게 한 그 노동에 감사하였다.

 

“우리는 여러분 중 어느 누구에게도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수고하며 애써 노동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데살로니카인들에게 권고와 명령의 형식으로
노동에 관한 그의 가르침을 썼다. “우리는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런 사람들에게 명령하고 권고합니다. 말없이 일해서 제 힘으로 벌어 먹도록 하십시오.” 실제로 “게으른 생활을 하며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남의 일에만 참견하는사람들을 보고 사도는 같은 맥락에서 주저없이 이렇게 말한다.

“일하기 싫어 하는 사람은 먹지도 말라.”
다른 곳에서 그는 이렇게 격려했다.

 

“무슨 일이나 사람을 섬긴다는 생각으로 하지 말고 주님을 섬기듯이 정성껏 하십시오. 여러분은 주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상으로 받게 되리라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이방인들의 사도는 인간 노동의 도덕성과 영성에 관하여 그 핵심을 분명하게 가르치고 있다. 사도의 그러한 가르침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행적과 가르침”안에서, 그분의 생애와 비유들 안에서 드러나는 신중하고도 위대한 노동의 복음을 보완하는 중대한 내용이다.

교회의 원천 자체이신 분에게서 흘러나오는 이 빛을 근거로 하여,
현대어로 표현되어 있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가르침을 교회는 항상 가르쳐왔다.

<우유를 따르는 하녀>, 1658~60년경, 캔버스에 유채, 45*47


“인간 활동은 인간에게서 나오듯 인간을 향하고 있다.

인간은 활동을 통하여 사물과 사회를 변화시킬 뿐 아니라 또한 자신을 완성해 나간다. 많은 것을 배우고 자기 능력을 기르며 자기를 벗어나 자신을 초월한다. 이 같은 성장은 바로 이해한다면 외적 재산의 축적보다 훨씬 값진 것이다… 따라서 인간 활동의 규범은, 그것이 하느님의 계획과 그 뜻을 따라 인류의 진정한 복지에 부합하고, 개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인간으로서의 사명을 완전 무결하게 추구하며 실천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같은 인간 노동의 가치에 관한 전망, 또는 달리 말해서 이 같은‘노동의 영성’은 올바른 진보의 의미에 관해 공의회의 사목헌장이 같은 항목에서 말하는 것을 충분히 설명한다.

 

“인간의 가치는 무엇을 가졌느냐에 있지 않고 어떤 인간이냐에 있다. 마찬가지로, 더 나은 정의와 더 넓은 형제애와 더욱 인간다운 사회 관계의 질서를 확립하려는 인간의 노력이 기술의 발전보다 훨씬 값진 것이다. 이런 기술의 발전이 인간 향상에 물질적 바탕은 마련할 수 있지만 그 힘만으로 인간 향상을 실현시킬 수는 없기 때문이다.”

진보와 발전의 문제 - 현대의 사상을 지배하는 주제이다 - 에 관한
이러한 가르침은  오직 인간 노동에 관한 확인된 영성의 결실로서만 이해될 수 있다.

 

오직 이러한 영성을 바탕으로 하여 그 가르침은 실현될 수 있고 또 실천될 수 있다. 이것이 ‘노동의 복음’에 뿌리를 박은 가르침이며 또한 하느님의 계획이다. (가톨릭 홈에서)

 

인간은 아름답다. 그가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는 심장을 지녔기 때문에 아름답고, 그가 이마에 땀을 흘리며 일하기 때문에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