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콘]마리아의 탄생.북부 러시아화파.1600년경.
화면 왼쪽에 마리아의 어머니 안나가 침상에 누워 있으며, 세 명의 시녀들이 시중을 들고 있고,
오른쪽에는 요아킴이 앉아 있으며, 안나의 아래에는 유모가 아기 마리아를 목욕시키고 있다.
순결하신이여,
거룩한 당신의 탄생으로
요아킴과 안나는 불임의 수치에서 벗어나고
아담과 이브는 사멸에서 풀렸나이다.
신자들은 잘못에서 헤어나
당신의 탄생을
경축하며 외치나이다.
- 성모 탄생 축일 성찬예식 콘타키온 중 -
출처:이콘.신비의 미-장긍선 신부
No. 7 Scenes from the Life of the Virgin:1. The Birth of the Virgin - GIOTTO di Bondone
1304-06.Fresco, 200 x 185 cm. Cappella Scrovegni (Arena Chapel), Padua
축일: 9월 8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 탄신 축일
The Nativity of Our Most Holy Lady the Theotokos and Ever-Virgin Mary
The Birth of the Blessed Virgin Mary
Nativia della Beata Vergine Maria
성모 마리아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로 동방교회에서 서방교회로 전해진 축일입니다.
5세기 말 부터 예루살렘에 있던 마리아 성당(오늘날 성 안나 성당) 축성일인 9월8일에 지켜졌습니다.
성모 탄신 축일에 관해서 성서에는 언급된 바가 없으나 가톨릭 신학과 교의에 중요한 자료가 되는
야고보의 원복음서를 비롯한 몇몇 외경에 전해집니다.
8세기에 동방 교회에서 크레타의 성 안드레아는 자신의 설교에 이 축일은 증언하였습니다.
로마에서는 교황 성 세르지오 1세가 언급한 바 있습니다.
젤라시오 전례서와 그레고리오 전례서에도 언급되어 있으며 이들 전례서를 통해 서부 유럽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지켜진 것은 11세기 부터였습니다.
공식적인 교회 기록으로는 잘츠부르크 주교대의원회의 문헌에 이 축일이 오늘 날짜로 나온다.
(오늘의 말씀에서)
옛 전승에 따르면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부모는 요아킴과 안나이다.
야고보의 원 복음서와 다른 외경에 의하면,
요아킴은 나자렛에서 태어나 안나와 결혼하였으나 자식이 없었다.
한 때 그는 광야에서 40일간을 기도하며 자식을 기원했다.
그러던 어느날 안나가 아기를 낳으면 하느님께 봉헌하겠노라고 약속함으로써
천사로부터 아기를 낳는다는 전갈을 듣고 마리아를 낳았다고 한다.
이 마리아가 곧 예수의 모친이다.
요아킴은 후일 성전에서 예수를 증언한 뒤에 곧 바로 운명했다고 한다.
한편 또다른 전승에 의하면
안나는 나자렛 태생으로 유목민 아카르의 딸이다.
그녀는 20세 때에 요아킴과 결혼하여 40세에 마리아를 낳았다고 한다.
이분들에 대한 공경은
6세기경부터 동방교회에서 시작되어 서방교회로까지 확산된 것이다.
요아킴은 더 늦게부터 공경을 받았다.
두 사람의 성덕과 영웅적인 행위는 성서 속에서
마리아를 둘러싸고 있는 가정 분위기로 충분히 추정할 수 있다.
마리아의 어린시절에 관한 전설를 읽거나 성서에 나타나는상황으로 추측해볼 때
마리아가 여러 세대에 걸쳐 신심 깊은 생활을 해온 집안의 종교적인 전통에 심취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의사 결정에 대한 마리아의 결단력, 그녀의 끊임없는 기도 행위,
율법에 대한 모범, 위기의 순간에 드러나는 확고 부동함, 친척들에 대한 헌신,
이 모든 것들은 마리아의 가정이 과거의 가장 좋은 것들을 간직하면서도
다음 세대를 기꺼이 기다리는 화목하고 굳게 뭉쳐진 가정이라는 사실을 가르쳐 준다.
* 성 요아킴과 성녀 안나 축일:7월26일.게시판1289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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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타의 성 안드레아 주교의 강론에서
(Oratio 1:PG 97,806-810)
옛 것은 사라지고 모든 것은 새롭게 되었도다.
"그리스도는 율법의 종결이십니다."
우리를 율법의 문자에서 끌어내시고 또 그 정신에로 이끄시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안에 율법이 성취되었습니다.
입법자이신 그 분은 당신 손으로 만물을 만드시고 완성시키시고는
율법의 문자를 그 정신으로 변모시키시고 만물을 당신 안에 총화 하셨습니다.
그 분은 율법을 은총으로 살리시어 율법을 은총에 종속시키시고 은총을 율법과 조화시키셨습니다.
그러나 각각의 특성을 혼합시키지 않으시고 놀라운 방법으로 모든 것을 변모시키시어
힘겹고 노예 상태에 처해 있으며 억압받는 것을 모두 다 가볍게 해주고 또 자유를 누리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하여 우리는 이제 사도가 말하는 것처럼
"세상 것들의 노예가 되는 일이 없고" 율법의 문자에 더 이상 노예 상태로 매어 있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 신비의 계시, 이 신성의 비하,
그리고 하느님이 사람이 되심으로 말미암은 사람의 이 신격화
-이것이야말로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은총의 절정입니다.
그런데 그렇게도 찬란하고 영광스러운 인간에 대한 하느님의 방문에는
우리가 구원의 위대한 선물을 받기 전 어떤 기쁨의 서곡이 있어야 했습니다.
오늘의 축일은 이것을 기념합니다.
이 서곡은 하느님의 모친의 탄생으로 시작되고, 신성과 인성이 결합될 때 종료됩니다.
그래서 한 동정녀가 태어나시어 젖을 먹고 자라나 영원의 임금님, 하느님의 모친이 되실 채비를 갖추십니다.
이날의 신비에서 우리는 이중의 이득을 얻습니다.
이날의 신비는 진리에로 우리를 이끌어 주고
또 율법의 문자에 매인 생활에서 자유의 생활에로 이끌어 내 줍니다.
그런데 어떻게 또 무엇 때문에 이렇게 됩니까?
확실히 어둠은 들어 오는 빛에 물러서고 은총은 문자 대신에 자유를 주기 때문입니다.
오늘의 축일은 신약과 구약 사이에 놓인 경계선입니다.
이 축일은 상징과 예표에 실재가 뒤따르고 옛 계약에 새 계약이 뒤따름을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오늘 모든 피조물은 노래하고 춤추어 이날에 축제와 환희의 성격을 부여해야 합니다.
오늘 이날을 천상의 무리와 지상의 무리와 다 함께 경축하고
이 세상에 있는 것들과 세상위에 있는 것들이 하나가 되어 즐겨야 합니다.
오늘 만물의 창조주께서 새 성전을 건설하시어
창조주의 거룩한 거처로서 한 피조물의 태를 새로이 마련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느님의 모친 성모님의 성탄을 장엄하게 거행하며,
수많은 국가와 도시의 주보일 뿐만 아니라
여러 교구와 학교의 주보이시며 연중 15회에 걸쳐서 성모님의 축일을 지낸다.
세상에는 여러 인사들의 탄신(誕辰) 축하가 있지만,
실지 예수의 어머니 성모 마리아의 탄생일 처럼 경사스런 날은 없을 것이다.
그녀는 천지의 모후시며, 구세주의 어머니이시며,
전인류 중 원죄에 물듦이 없이 탄생된 유일한 분이시며,
순교자의 모후라고 불릴만큼 고통을 겪으신 분이고,
아마 과거의 모든 명사(名士)를 전부 합한 것보다 더 많은 교회, 소성당, 조각, 회화 등을
갖고 계시는 분이실 것이다.
또 사람으로서 성모 마리아 만큼 그 이름이 불려지고
시(詩)에, 음악에, 설교(說敎)에서 찬미를 받는 분은 없을 것이다.
그녀는 예수의 어머니로서 구속 사업에 협력하셨다.
예수께서는 세상의 빛이요, 정의의 태양이시다.
태양은 서광에서 나오는 것이니, 성모는 곧 세상 구원의 서광이신 것이다.
우리는 이 거룩하신 동정녀의 탄생이 기원 전 몇 년 인가에 대해서는 확실히 모른다.
그녀의 탄생은 일체가 신기한 것이었다.
그녀의 부모는 요아킴과 안나로, 같이 연로할 때까지 자녀를 갖지 못했다.
그러나 그들은 자녀를 갖게 해 주시기를 끈기있게 하느님께 기도했다.
그 기도가 마침내 허락되어 옥과 같은 여자아이를 낳게 되었다. 이때의 그들의 기쁨은 말할 수가 없었다.
만약 그들이 마리아가 유례없는 깨끗한 영혼의 소유자요,
영원으로부터 구세주이 어머니로 지정된 것을 알았더라면
필경 친척들과 더불어 "어여쁜 마리아! 너는 원죄가 없도다" 하며 경탄했을 것이다.
Birth of Mary-GHIRLANDAIO, Domenico.
1486-90.Fresco.Cappella Tornabuoni, Santa Maria Novella, Florence
그것은 어떻든 오래간만에 귀여운 딸을 얻은 요아킴과 안나는
너무 고마워 그녀를 하느님께 바침으로써 성정에서
하느님을 위한 여러 가지 사업에 이바지 하도록 했던 것이다.
그들은 모두 성 다윗의 가문이요 그만큼 신앙이 두터운 분이었다.
마리아가 일곱 살 때에, 부모가 맹세한 대로 그녀를 성전에 바쳤는데 노년에 이르러
겨우 얻은 자식이기도 하고 더구나 그녀는 보통아이와 달라 어딘가 신성하고
어딘가 엄숙한 점을 구비했다는 점에서 더욱 떠나 보내기 아까웠던 것이다.
그녀를 대하는 사람은 자연 사랑을 갖게 되었다.
하물며 그 양친에게 있어서랴! 그러나 양친은 그만한 인정쯤은 넉넉히
하느님께 바칠 수 있는 굳은 신앙을 가졌던 것이다.
마리아는 성전에서 무럭무럭 자라나 연령이 더해짐과 더불어 그 지혜도 증가해 갔다.
그리하여 후에 성 요셉의 배우자가 되고 구세주의 어머니가 되어 성자와 함께 고락을 같이 겪었다.
그는 아들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을 보았고 또 영광스럽게 부활하심도 보았다.
그 후 자기도 세상을 더나 그녀의 영혼 육신이 결합하여 같이 승천하는 특전을 받았다.
그는 지금 하늘의 모후, 은총의 분배자, 또 교회와 전 인류의 영적 어머니로서 모든 존경을 받고 계시다.
정말 그 양친이 이러한 따님이시라는 것을 반이라도 알았다면
그들은 얼마나 즐거워하며 얼마나 그 따님을 존경했으랴!
우리는 그 양친보다 더 많이 그녀의 모든 것을 알고 있다.
그러면 진심으로 기뻐하며 최대한의 축하를 올리자.
"성모 성탄을 기쁘게 경축하세.
정의의 태양, 우리 하느님 그리스도께서 그 몸에서 태어나셨도다."
이는 오늘날 교회에서 바치는 기도문이다.
*성모님 축일 안내*
1월1일: 천주의 모친 성 마리아 대축일(세계 평화의 날):게시판831번,1547번.
Solemnity of Mary, Maria Santissima Madre di Dio, Mary, Mother of God
2월11일: 루르드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축일(세계병자의 날):게시판946번,1611번
Our Lady of Lourdes
3월25일: 주님 탄생 예고(성모 영보)대축일:게시판1059번,1679번
The Annunciation, Annunciation by Saint Gabriel
5월13일: 파티마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축일:게시판1157번,1760번
Our Lady of Fatima
5월31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게시판1187번,1792번
The Visitation, Vsitatio B. Mariae V
티없이 깨끗하신 성모 성심 기념일:게시판1246번,1827번.
2003년6월28일,2004년6월19일(예수성심 대축일 다음 토요일. 이동 축일)
Immaculate Heart of Mary, Cuore Immacolato della Beata Vergine Maria
7월16일: 가르멜산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게시판1275번
Our Lady of Mount Carmel
8월2일: 포르치운쿨라의 천사들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축일:게시판1297번
Our Lady of the Angels, Perdono di Assisi (Indulgenza della Porziuncola)
8월5일: 성모 대성전.성모 설지전(聖母雪地殿) 봉헌 축일:게시판1303번
Our Lady of the Snow, Dedication of Saint Mary Major
8월15일: 성모 승천 대축일:게시판594번, 1317번
The Assumption, Assumption into Heaven, Assumption of the Blessed Virgin Mary
8월22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 모후 기념일:게시판603번, 1326번
The Queenship of Mary . Regina.
Beata Vergine Maria Regina, The Queenship of the Blessed Virgin Mary
9월8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 탄신 축일:게시판626번,1357번.
The Birth of Mary. Nativity of Mary, The Birth of the Blessed Virgin Mary
9월15일: 통고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게시판642번,1365번.
Our Lady of Sorrows, Feast of Our Lady of Sorrows
9월24일: 메르체데의 성모마리아 기념일:게시판654번,1381번
Feast of Our Lady of Mercy.
10월7일: 묵주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일:게시판681번,1409번.
Our Lady of the Rosary, Our Lady of the Most Holy Rosary
11월21일: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게시판764번,1480번
The Presentation of Mary, Presentation of Mary at the Temple
Presentation of the Blessed Virgin Mary.
12월8일: 한국 교회의 수호자.
복되신 동정 마리아 원죄 없으신 잉태 대축일:게시판791번,775번,1511번
The Immaculate Conception, Mary’s Immaculate Conception
12월12일: 과달루페의 성모마리아 기념일:게시판1520번
Our Lady of Guadalupe
* 성모 발현과 교회의 가르침:게시판681번
과달루페,라살레트,루르드.바뇌...
* 5월 성모성월,유래와 의미,성모신심:게시판1131번,1134번.
*10월 묵주기도 성월(전교의 달):게시판674번,721번.974번.1408번
* 성모 칠락 묵주기도:게시판1408번.
* 성모 칠고 묵주기도:게시판1657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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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일: 9월 8일
성 프레데릭 오자남
San Federico Ozanam
Milano, 23 aprile 1813
- Marsiglia (Francia), 8 settembre 1853
Federico = potente in pace, dal tedesco(powerful in peace, from the German)
재속프란치스코 회원,빈첸시오회 창설자,1997년시복,2005년 시성.
앙토안느-프레드릭 오자남 (Antonie-Fredric Ozanam)은 1813년 4월 23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태어났다.
리용 출신인 그의 부모님은 나폴레옹 전쟁이 끝난 후 임시로 밀라노에서 정착하여 살고 있었다.
신앙심이 깊은 오자남의 가족은 그의 어린 시절부터 하느님과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사랑을 가르쳐 주었고
사회적 불의와 무거운 고통의 짐에 짓눌려 사는 사람들 안에서 그리스도를 찾고 만나도록 교육하였다.
오자남은 행복한 유년기를 보냈다.
영민하고 통찰력이 깊은 그는 흔히 철학 초보자들이 겪는 일종의 불신과 회의론에 빠진 적도 있었다.
그러나 그는 당대의 탁월한 철학자로 명성을 떨치던 노아로 신부 (Father Noirot)를 만나게 되고,
그의 도움으로 회의주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러한 의미에서 노아로 신부는 오자남의 가톨릭 신앙을 확고히 다져 준 분이었다.
지식과 성덕을 겸비한 성인 사제 노아로 신부를 ’영혼의 탁월한 교육자’라고 불렀다.
이렇게 청년기의 위기를 벗어난 오자남은 열린 정신의 신앙인으로 성숙해 갔다.
그의 신앙은 진리의 원천에서 물을 마실 수 없는 불안한 영혼들을 도와주고 싶은 불타는 열정으로 나타났다.
오자남은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사랑을 깨닫고 도와주는 일을 자신의 삶의 목표로 정했다.
그리고 죽는 날까지 이 목표에 충실하였다.
(성빈첸시오 아 바로로회홈에서)
◆ 오자남 ◆
원어명 Ozanam, Antoine Frederic
Ozanam, Antoine Frederic(1813∼1853). 프랑스의 문학사가, 철학자.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 창립자의 한 사람.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태어나 프랑스 마르세이유에서 별세하였다. 프랑스 리용에서 소년시절을 보내고, 파리에서 법률을 공부하면서 1833년 평신도의 빈민구제단체인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 창립에 주동역할을 하였다. 1836년 법학박사학위를 취득, 리용에서 변호사 개업을 했으나, 1839년부터 1년간 리용대학 상법교수로 있었다. 한편, 1841년 파리대학 비교문학교수, 1844년 정교수로 승진하였다. 1848년 가톨릭 사회주의의 이상을 발표하기 위해 라코르데르(D. Lacordaire), 마레(Maret)와 함께 잡지 <신세대>(L’Ere Nouvelle)를 창간하였다. 이어서 프랑스 국내,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을 여행한 후 1852년 신병으로 파리대학 교수직을 그만두고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으로 전지요양했으나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귀국 도중 마르세이유에서 병사하였다.
그는 위대한 가톨릭 신자로서 신앙과 덕성(德性)이 가득 넘쳐 있었고, 그의 종교적 저술로써 한층 더 애호를 받았으며, 웅변가로서도 인심을 사로잡았다. 프랑스인들에게 단테, 프란치스코의 시(時)를 소개하고 중세 초기의 문명에 대해서도 광명을 던졌다. 대표적 저술로는 ≪제5세기 문명사≫(Histoire de la civilisation au Ve siecle Etudes, germaniques, 2권, 1847∼1849)가 있고, 또한 전집 ≪Oeuvres completes≫(8권, 1855)이 있다. 가톨릭 교회에서는 1923년 그의 시복(諡福)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가톨릭대사전에서)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참아주어라.
또한 그들에게 자선을 하면서 미루지 말아라.
계명대로 가난한 사람을 돕고 궁핍한
사람을 빈손으로 돌려보내지 말아라.
형제나 친구를 위해서라면 손해를 봐도 좋다.
돈을 돌밑에 두어 썩혀 버리는 것보다
형제나 친구를 위하여 손해보는 것이 낫지 않겠느냐?
지극히 높으신 분의 명령대로 네 재물을 써라.
그것이 황금보다도 너에게 더 유익하리라.
네 곳간을 적선으로 채워라.
그러면 네가 모든 불행에서 벗어나리라.
그것이 방패나 창보다도 더 강한 무기가 되어,
네가 원수와 싸울 때 네 편에서 서 주리라.
(집회 29, 8-13)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
The Society of St. Vincent de Paul
평신도들의 형제, 자매적 단체로서 회원들은 곤경에 처해 있는 자기 이웃안에서 하느님을 섬김으로서,
그리스도 사랑을 증거한다.
세계 131개국에 590.000명 (파리 세계 총 이사회 2001년 9월 말) 에 달하는
남녀회원으로 구성된 국제적인 조직체이며
회원들은 매주 시간을 할애하여 이웃을 도움으로서 주님의 증인이 되고 있다.
본회는 교황청의 인가와 교권으로서 운영한다.
■창립
본회는 프레드릭 오자남과 소르본 대학교의 5,6명의 학생들에 의해 1833년 프랑스 파리에서 창설되었다.
그들은 당시의 그리스도적 사랑이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시대적 사조에 대한 응답에
도전함으로 시작하였다
■주보성인
자선사업에 일생을 바친 빈첸시오 아 바오로 성인을 주보 성인으로 모심.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 축일:9월27일.게시판666번,1387번*
■회원
빈첸시오회 방법으로 애덕을 실천하고자 하는 그리스도인 형제들은 누구나 본회에 입회할 수 있으며,
활동회원이 되거나 혹은 명예회원이 될 수 있다.
■정신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는 마음으로 가난한 형제들이 모여, 보다 가난한 형제들,
즉 영신적이건 물질적이건, 혹은 육체적이건 정신적이건 가난한 형제들의 어려움을 경감시킬 수 있는 것이라면
어떠한 곤경에 처해있는, 어떠한 사람이든 가리지않고 모두 돕고자 한다.
빈첸시오회 방법으로 애덕을 실천하고자 하는 그리스도교 형제들은 누구나 본회에 입회할 수 있다.
빈첸시오회 방법은 애덕의 실천을 온유와 겸손과 인내로 그리스도의 덕성 가운데서 실천하는 것이다.
이웃에 대한 사랑은 자발적이고, 직접적이고, 인격적인 친절속에서만 그 가치를 발견한다.
그리스도는 우리 이웃들 가운데서 계속 생활하시고 고통을 받고 계신다.
바로 그 이웃들을 사랑하고 봉사하는 길만이 그리스도를 만나는 길이다.
그리고 우리가 도울 수 있는 형제들이 우리를 은인으로 보기 보다는 그들을 통해서 그리스도를 만날 수 있기에
오히려 그들이 우리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다. 즉, 그들이 우리에게 그리스도를 만날 기회를 만들어 준다.
빈첸시오회원들은 겸손하고 신중한 방법으로 가난한 형제들에게 봉사한다.
그리고 말로서 보다 행동으로 그리스도인의 신앙을 증거한다.
또한 그들이 누구이건, 그들의 고통이 어떤 종류의 것이든 상관하지 않는다.
그 불행한 사람이 곧 우리 형제임을 믿는다.
그 불행한 형제들 안에서 고통받고 계시는 그리스도를 뵌다.
그리고 그들을 사람으로써 뿐 만 아니라 하느님의 자녀로서 사랑한다.
가난한 사람들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그들과 함께 가난해질 필요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과의 이러한 인격적 접촉 에서 사는 것,
이것이 바로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의 본질이며 근본성격이다.
■애덕의 근원
하느님을 사랑한다는 것, 그것이 곧 이웃을 사랑한다는 것임을 우리는 알고 있다.
사랑이란 분명 행위임에 틀림없다.
행동이 따르지 않는 사랑, 주는 것이 없는 사랑, 관념적인 사랑이란 죽은 사랑이다.
내가 애인을, 벗을 진정 사랑할 때, 내가 아끼는 것, 내게 소중한 것을 주고 싶어지고 또 그렇게 된다.
하느님을 사랑한다고 하면서, 이웃을 미워하는 사람은 곧 하느님을 미워하는 사람이라고 했다.
이웃이란 귀찮은 존재, 괴로움을 주는 존재, 없는 것보다 못한 존재일 수가 대부분이다.
그렇기에 어떤 사람은 "이웃은 지옥이다"라고 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이웃을 거치지 않고는 그리스도를 만나지 못함을 알고 있다.
우리 이웃의 가장 미소한 자, 가장 보잘것 없는 자, 가장 버림받은 자 그가 곧 그리스도라고
그 분은 말씀하신다.
"기아로 죽어가는 사람에게 먹을 것을 주라. 주지 않으면 그대가 그 사람을 죽인 것이다."
라고 교부들은 말씀하신다.
또 "하느님께서는 땅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모든 사람들과 모든 민족들이 이용하도록 창조하셨다.
따라서 창조된 재화는 사랑을 동반하는 정의에 입각하여 공정하게 풍부히 나누어져야 한다.
그러므로 가난한 이들을 도와줄 의무는 모든 사람에게 있다." 고 가르치신다.
저 암브로시오 성인은 "내것을 가난한 이에게 희사하는 것이 아니라, 가난한 이의 것을 돌려주는 것뿐이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들이 함께 사용하도록 주어진 것을 네가 독점하였기 때문이다.
"땅은 모든 사람의 것이지 결코 부자들만의 것은 아니다."라고 하셨다.
■빈첸시안은?
우리들 가난한 사람들은 하느님의 양자이며 상속자들이다.
우리는 깊은 형제애로 이루어진 공동체이다.
우리는 그리스도교 평신도로 이루어진 가정이다.
우리는 젊은이의 기백을 가진 영원한 젊음의 회다.
우리는 일치와 다양성의 보편적인 회다.
우리는 변천하는 세계에 대한 다양한 적응안의 일치를 도모한다.
우리는 보다 복음적인 생활에 대한 열망을 갖는다.
우리는 가난의 정신이 무엇보다 나눔의 정신임을 안다.
우리는 가난의 정신이 재화를 무용하게 쌓아두지 않고 그것을 유용하게 사용하는 것임을안다.
우리는 나눔의 정신이 곧 돌려 주는 것이며, 나눔이 결코 동냥이나 선사와 다르며
그것은 상부상조와 교환으로 이루어짐을 안다.
우리는 정의에 대한 욕구와 인류의 결속을 발전시켜야 할 의무를 갖는다.
우리는 사회정의를 방해하는 것들, 굶주린 불행한 사람들, 미개발 상황에서 고통당하는 사람들,
이런 것들을 외면할 수 없다.
우리는 성체안에 계신 그리스도의 현존에 대하여는 최대의 신심을 갖고 있으면서도,
가난한 사람들안에 계신 그리스도의 현존에 대하여는 무관심한 것을 악표로 보고 이를 배척한다.
* 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회홈에서.http://org.catholic.or.kr/ssvp/

사랑과 평화의샘 http://cafe.daum.net/lcg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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