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서(帛書)

[하느님의 자비 주일] 피우스티나 성녀의 자비의 기도

나뭇잎숨결 2021. 4. 11. 10:11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은 대희년인 2000년 부활 제2주일에, 하느님의 자비에 대한 신심이 대단하였던 폴란드 출신의 파우스티나 수녀를 시성하였다. 그 자리에서 교황은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특별히 하느님의 자비를 기릴 것을 당부하였다. 이에 따라 교회는 2001년부터 해마다 부활 제2주일을 ‘하느님의 자비 주일’로 지내며, 외아드님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과 죽음과 부활로 우리를 구원해 주신 하느님의 크나큰 자비에 감사드린다.

 

 

논현2동성당 제대 자비기도상

 

첫째 날 "오늘 모든 인류를 특별히 모든 죄인들을 내게 인도하여라.

 


그리고 그들을 나의 자비심의 바다에 잠기게 하여라. 이렇게 함으로써 너는 잃어버린 영혼들이 몰아넣은 크나큰
슬픔 속의 나를 위로 하게 될 것이다."

 


지극히 자비로우신 예수님, 우리를 동정하시며 우리를 용서하심이 본성이신 예수님, 우리의 죄를 살피지 마시고
당신의 무한히 선하심
에 의탁하는 우리의 믿음을 보시고 당신의 지극히 동정심 많은 성심의 거처 안에 우리
모두를 받아 주시며
우리가 그곳을 떠나지 않게 하여 주소서. 당신을 성부와 성령과 일치시키는 당신의 사랑을
의지하여 당신께 간청하나이다.

 


영원하신 아버지, 지극히 동정심 많은 예수 성심 안에 싸인 온 인류에게, 특별히 불쌍한 죄인들에게 당신의
자비로우신 눈길을 보내

주소서. 예수의 수난을 보시고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우리가 영원히 하느님
자비심의 전능한 힘을 찬미
하게 하소서. 아멘.

 

 

First Day

 

 

 

"Today bring to Me all mankind, especially all sinners,

 

 

 

and immerse them in the ocean of My mercy. In this way you will console Me in the bitter grief into which the loss of souls plunges Me."

 

 

 

Most Merciful Jesus, whose very nature it is to have compassion on us and to forgive us, do not look upon our sins but upon our trust which we place in Your infinite goodness. Receive us all into the abode of Your Most Compassionate Heart, and never let us escape from It. We beg this of You by Your love which unites You to the Father and the Holy Spirit.

 

 

 

Eternal Father, turn Your merciful gaze upon all mankind and especially upon poor sinners, all enfolded in the Most Compassionate Heart of Jesus. For the sake of His sorrowful Passion show us Your mercy, that we may praise the omnipotence of Your mercy for ever and ever. Amen.

 

  

 

둘째 날 "오늘은 내게 사제들과 수도자들의 영혼을 인도하여라.

그리고 그들을 나의 심원한 자비심에 잠기게 하여라. 그러면 나의 극심한 수난을 인내하도록 그들은 내게
힘을 준다. 수로를 통하듯이 그들을 통하여 인류 위에 나의 자비심이 흘러가게 된다."

지극히 자비로우신 예수님, 좋은 것은 모두 내어 주시는 예수님, 당신의 구원사업에 봉헌된 여인들에게 당신의 은총을 증가시켜 주시어 그들이 자비심에 합당한 과업을 수행하여 나가게 함으로써 그들을 보는 모든 이들이 하늘에 계신 자비로우신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소서. 영원하신 아버지, 당신 포도밭에 선택된 자들의 무리에 사제들과 수도자들의 영혼 위에- 당신 자비의 눈길을 보내 주시며 당신 축복의 힘을 그들에게 주소서. 그들을 감싸고 있는 당신 아드님의 성심의 사랑을 보시고 그들에게 당신의 능력과 빛을 나누어 주시어 그들이 다른 사람들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며 한 목소리로 당신의 다함없는 자비심을 끝없이 찬미 찬송하게 해 주소서. 아멘.

 

Second Day

"Today bring to Me the Souls of Priests and Religious,

 

and immerse them in My unfathomable mercy. It was they who gave me strength to endure

My bitter Passion. Through them as through channels My mercy flows out upon mankind."

 

Most Merciful Jesus, from whom comes all that is good, increase Your grace in men and

women consecrated to Your service,* that they may perform worthy works of mercy; and

that all who see them may glorify the Father of Mercy who is in heaven.

 

Eternal Father, turn Your merciful gaze upon the company of chosen ones in Your vineyard  upon the souls of priests and religious; and endow them with the strength of Your blessing. For the love of the Heart of Your Son in which they are enfolded, impart to them Your power and light, that they may be able to guide others in the way of salvation and with one voice sing praise to Your boundless mercy for ages without end. Amen.

 

* In the original text, Saint Faustina uses the pronoun "us" since she was offering this prayer as a consecrated religious sister. The wording adapted here is intended to make the prayer suitable for universal use.

 

 

 

 


세째 날 "오늘은 열심하고 충직한 영혼들을 모두 내게로 인도하여라.

그리고 그들을 나의 자비심의 바다에 잠기게 하여라. 이 영혼들은 십자가의 길에서 내게 위로를 주었다. 그들은
쓰라린 비통의 마다 한 가운데서 위로의 물방울이었다."

지극히 자비로우신 예수님, 당신 자비의 보고에서 한 사람 한 사람 모든 이에게 당신의 은총을 아주 넘치게 나누어 주소서. 당신의
지극히 동정심 많은 성심의 거처 안에 우리 모두를 받아 주시고 우리가 그 곳을 떠나지 않게 해
주소서. 당신 성심이
맹렬하게 타오르는, 천상 아버지께 대한 지극히 놀라운 사랑을 의지하여 이 은총을 간청하나
이다.

영원하신 아버지, 당신 아드님의 상속자들에게처럼 충직한 영혼들에게 당신 자비의 눈길을 보내주소서.
예수의 수난을 보시고 그들에게 당신의 축복을 베풀어 주시며, 끊임없는 보호로써 그들을 감싸주소서. 그리하여
그들이 사랑을 저버리지
않으며 거룩한 믿음의 보물을 잃어버리지 않고 오히려 더욱 천사들의 무리와 성인들과
더불어 다함없는
당신의 자비심을 끝없이 찬양하게 하소서. 아멘.

 
Third Day
"Today bring to Me all Devout and Faithful Souls,

 

and immerse them in the ocean of My mercy. These souls brought me consolation on the

Way of the Cross. They were a drop of consolation in the midst of an ocean of bitterness." 
Most Merciful Jesus, from the treasury of Your mercy, You impart Your graces in great
abundance to each and all. Receive us into the abode of Your Most Compassionate Heart
and never let us escape from It. We beg this grace of You by that most wondrous love for
the heavenly Father with which Your Heart burns so fiercely.

 

Eternal Father, turn Your merciful gaze upon faithful souls, as upon the inheritance of Your Son. For the sake of His sorrowful Passion, grant them Your blessing and surround them with Your constant protection. Thus may they never fail in love or lose the treasure of the holy faith, but rather, with all the hosts of Angels and Saints, may they glorify Your boundless mercy for endless ages. Amen.

 

 

 


넷째 날
"오늘은 나를 믿지 않는 자들과 아직도 나를 알지 못하는 자들을 내게로 인도하여라."

지극히 동정심 많으신 예수님, 당신은 온 세상의 빛이십니다. 당신의 지극히 동정심 많은 성심의 거처 안에 아직도
당신을 믿지 않는
자들과 당신을 모르는 자들의 영혼을 받아 주소서. 당신 은총의 빛을 그들에게 비춰 주시어 그들도 우리와 함께 당신의 놀라운 자비심을 극구 찬양하게 하시며 당신의 지극히 동정심 많은 성심의 거처에서 그들이 떠나지 않게 하여 주소서.

영원하신 아버지, 당신 아드님을 믿지 않고 있으며 당신을 모르고 있지만 예수님의 지극히 동정심 많은 성심 안에
감추어져 있는 그들의 영혼에 당신 자비의 눈길을 보내 주소서. 그들을 복음의 빛 앞으로 인도하여 주소서. 이들은 아직도 당신을
사랑함이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고 있나이다. 그들도 당신 자비의 한없이 너그러우심을 끝없이 극구 찬양하게 하소서.


Fourth Day

"Today bring to Me those who do not believe in God and those who do not know Me, 

I was thinking also of them during My bitter Passion, and their future zeal comforted My Heart. Immerse them in the ocean of My mercy."  

 

Most compassionate Jesus, You are the Light of the whole world. Receive into the abode of Your Most Compassionate Heart the souls of those who do not believe in God and of those who as yet do not know You. Let the rays of Your grace enlighten them that they, too, together with us, may extol Your wonderful mercy; and do not let them escape from the abode which is Your Most Compassionate Heart.

 

Eternal Father, turn Your merciful gaze upon the souls of those who do not believe in
You, and of those who as yet do not know You, but who are enclosed in the Most Compassionate Heart
of Jesus. Draw them to the light of the Gospel. These souls do
not know what great happiness it is to love You. Grant that they, too, may extol the generosity of Your mercy for endless ages. Amen.

 

*Our Lord's original words here were "the pagans." Since the pontificate of Pope John XXIII, the Church has seen fit to replace this term with clearer and more appropriate terminology.

 

다섯째날 "오늘은 갈라진 형제들을 내게 인도하여라.


그리고 그들을 나의 자비심의 바다에 잠기게 하여라. 나의 쓰라린 수난 중에 그들은 나의 몸과 마음 즉 나의 교회를

잡아 찢었다. 그들이 교회 일치로 돌아올 때 나의 상처들은 치유되고 이렇게 함으로써 나의 수난의 고통을 덜어 준다."

 

지극히 자애로우신 예수님, 선하심 자체이신 예수님, 당신은 당신의 자비를 찾는 사람들에게 빛을 거절치 않으시나이다. 당신의 지극히 동정심 많은 성심의 거처 안에 갈라진 우리 형제들의 영혼들을 받아 주소서. 당신의 빛으로 그들을 교회 일치에로 이끄시고 당신의 지극히 동정심 많은 성심의 거처에서 떠나지 않게 하시어 그들도 당신 자비심의 한 없이 너그러우심을 찬양하도록 인도하소서.


영원하신 아버지시여, 갈라진 우리 형제들에게 특별히 당신의 축복을 허투루 써버리며 자기들의 오류를 완고하게
주장함으로써 당신의

은총을 오용하는 자들에게 당신의 자비로우신 눈길을 보내 주소서. 그들의 오류를 살피지
마시고 당신
아드님의 사랑과 그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참아 받으신 쓰라린 수난을 보시고 또한 그들도 당신 아드님의 지극히 동정심 많은 성심 안에 감싸여 있으므로 그들도 당신의 위대한 자비심을 끝없이 찬양하도록 인도하소서. 아멘.

 

Fifth Day

"Today bring to Me the Souls of those who have separated themselves from My Church*,

 

and immerse them in the ocean of My mercy. During My bitter Passion they tore at My Body and Heart, that is, My Church. As they return to unity with the Church My wounds heal and in this way they alleviate My Passion."  

 

Most Merciful Jesus, Goodness Itself, You do not refuse light to those who seek it of You.

Receive into the abode of Your Most Compassionate Heart the souls of those who have

separated themselves from Your Church. Draw them by Your light into the unity of the Church, and do not let them escape from the abode of Your Most Compassionate Heart; but bring it about that they, too, come to glorify the generosity of Your mercy.

 

Eternal Father, turn Your merciful gaze upon the souls of those who have separated themselves from Your Son's Church, who have squandered Your blessings and misused Your graces by obstinately persisting in their errors. Do not look upon their errors, but upon the love of Your own Son and upon His bitter Passion, which He underwent for their sake, since they, too, are enclosed in His Most Compassionate Heart. Bring it about that they also may glorify Your great mercy for endless ages. Amen.

 

*Our Lord's original words here were "heretics and schismatics," since He spoke to Saint
Faustina within the context of her times. As of the Second Vatican Council, Church authorities have seen fit not to use those designations in accordance with the explanation given in the Council's Decree on Ecumenism (n.3). Every pope since the Council has reaffirmed that usage. Saint Faustina herself, her heart always in harmony with the mind of the Church, most certainly would have agreed. When at one time, because of the decisions of her superiors and father confessor, she was not able to execute Our Lord's inspirations and orders, she declared: "I will follow Your will insofar as You will permit me to do so through Your representative. O my Jesus " I give priority to the voice of the Church over the voice with which You speak to me" (497). The Lord confirm!!ed her action and praised her for it.

 

 

여섯째 날 "오늘은 온순하고 겸손한 영혼들, 그리고 어린이 같은 사람들의 영혼을 내게 인도하여라.


그리고 그들을 나의 자비심에 잠기게 하여라. 이 영혼들은 내 마음을 아주 닮았다. 그들은 내가 나의 비통한 고민
중에 빠졌을 때 나를
굳세게 해 주었다. 나는 그들을 나의 제단에서 밤새워 기도하는 지상의 천사들처럼 보았다.
나는 그들 위에
은총의 폭포를 쏟아주겠다. 겸손한 영혼만이 나의 은총을 받을 수 있다. 나는 겸손한 영혼들을
내가 신임함으로써 돌보아 주겠다."

 

지극히 자비로우신 예수님, 주님께서 친히 "내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너희는 내게서 배우라." 고 말씀하셨습니다. 당신의 지극히 동정심 많은 성심의 거처 안에 온순하고 겸손한 영혼들과 어린이같은 사람들의 영혼을 모두 받아 주소서. 이들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사랑을 받는 자들로서 늘 기쁨을 드리는 자들이며 하느님의 옥좌 앞에서 향기 좋은 꽃다발로서 하느님은 친히 그 향기를 즐기십니다. 오, 예수여, 이 영혼들은 당신의 지극히 동정심 많은 성심
안에 영원한 거처를 마련하고 사랑과 자비에 대한 찬미를 끝없이 노래합니다.

 

영원하신 아버지, 예수님의 지극히 동정심 많은 성심의 거처 안에 감싸여 있는 온순한 영혼들, 겸손한 영혼들, 어린이 같은 영혼들 위에 당신 자비의 눈길을 보내 주소서. 이들은 당신 아드님과 매우 닮은 영혼들로서 이들의 향기가 이 지상에서 당신 어좌에까지 올라갑니다. 자비와 온갖 선의 아버지, 이들을 보호하신 사랑과 그들을 비추어 주신
빛에 의지하여 간청하오니
든 영혼들이 당신 자비심에 대한 찬송을 끝없이 노래하도록 온 세상을 축복하여 주소서. 아멘.

 

 

 

Sixth Day

Today bring to Me the Meek and Humble Souls and the Souls of  Little Children,

 

and immerse them in My mercy. These souls most closely resemble My Heart. They
strengthened Me during My bitter agony. I saw them as earthly Angels, who will keep vigil
at My altars. I pour out upon them whole torrents of grace. I favor humble souls with My confidence.    

 

Most Merciful Jesus, You yourself have said, "Learn from Me for I am meek and humble
of heart." Receive into the abode of Your Most Compassionate Heart all meek and humble souls and the souls of little children. These souls send all heaven into ecstasy and they are the heavenly Father's favorites. They are a sweet-smelling bouquet before the throne of God; God Himself takes delight in their fragrance. These souls have a permanent abode in Your Most Compassionate Heart, O Jesus, and they unceasingly sing out a hymn of love and mercy.

 

Eternal Father, turn Your merciful gaze upon meek souls, upon humble souls, and upon little children who are enfolded in the abode which is the Most Compassionate Heart of Jesus. These souls bear the closest resemblance to Your Son. Their fragrance rises from the earth and reaches Your very throne. Father of mercy and of all goodness, I beg You by the love You bear these souls and by the delight You take in them: Bless the whole world, that all souls together may sing out the praises of Your mercy for endless ages. Amen.

 

 

 

일곱째 날 "오늘은 특별히 내 자비심을 공경하고 찬양하는 영혼들을 내게 인도하여라.


그리고 그들을 나의 자비심에 잠기게 하여라. 이들은 나의 수난을 대단히 애통해하며 나의 마음 아주 깊은 곳까지
들어 왔다. 이들은

나의 동정심 많은 성심의 모상들이다. 이들은 저 세상에서 특별한 빛으로 밝게 빛날 것이다.
그들은 아무도 지옥 불에
가지 않겠고 나는 특별히 그들 각자를 죽을 때에 보호하겠다."

 

지극히 자비로우신 예수님, 당신의 성심은 사랑 자체이니, 당신 자비심의 위대성을 공경하고 특별히 들어 높이는
자들의 영혼을 당신의
지극히 동정심 많은 성심의 거처 안에 받아 주소서. 이들이야말로 바로 하느님 친히 발휘하시는 능력으로 힘있는 자들입니다. 온갖 고난과 반대 세력 가운데서도 그들은 당신의 자비심을 믿고 의지하여 전진함으로써 당신과 일치하였습니다. 오, 예수님, 그들은 자기들의
어깨에 온 인류를 짊어졌습니다. 이들은 엄하게 심판
받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이 세상을 떠날 때 당신의 자비심이 그들을 자애롭게 감싸실 것입니다.

 

영원하신 아버지, 당신의 더없이 광대하게 베풀어 주심과 헤아릴 수 없는 자비심을 공경하고 찬양하며 또한 예수님의 지극히 동정심 많은 성심 안에 감싸여 있는 그들 영혼 위에 당신 자비의 눈길을 보내 주소서. 그들은 살아 있는 복음입니다. 그들의

손은 자비의 행위로 가득차 있으며 그들의 마음은 기쁨에 넘쳐 지극히 높으신 당신께 자비의
찬가를 노래합니다.
오, 하느님, 간청하오니 당신께 의탁하는 그들의 희망과 믿음을 보시고 당신의 자비심을 보여
주소서. 그리고 그들이 살아 있을 동안 뿐

아니라 특별히 죽을 때에 그들에게 약속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성취되게
하시고 예수님의 헤어릴 수 없는 이
자비심을 공경하는 영혼들을 예수님 친히 당신 영광처럼 보호해 주소서. 아멘.

 


Seventh Day

Today bring to Me the Souls who especially venerate and glorify My Mercy*,

 

and immerse them in My mercy. These souls sorrowed most over my Passion and entered most deeply into My spirit. They are living images of My Compassionate Heart. These souls will shine with a special brightness in the next life. Not one of them will go into the fire of hell. I shall particularly defend each one of them at the hour of death.

 

Most Merciful Jesus, whose Heart is Love Itself, receive into the abode of Your Most Compassionate Heart the souls of those who particularly extol and venerate the greatness
of Your mercy. These souls are mighty with the very power of God Himself. In the midst of all afflictions and adversities they go forward, confident of Your mercy; and united to You, O Jesus, they carry all mankind on their shoulders. These souls will not be judged severely, but Your mercy will embrace them as they depart from this life.

 

Eternal Father, turn Your merciful gaze upon the souls who glorify and venerate Your greatest attribute, that of Your fathomless mercy, and who are enclosed in the Most Compassionate Heart of Jesus. These souls are a living Gospel; their hands are full of deeds of mercy, and their hearts, overflowing with joy, sing a canticle of mercy to You,
O Most High! I beg You O God:

 

Show them Your mercy according to the hope and trust they have placed in You. Let there be accomplished in them the promise of Jesus, who said to them that during their life, but especially at the hour of death, the souls who will venerate this fathomless mercy of His, He, Himself, will defend as His glory. Amen.

 

*The text leads one to conclude that in the first prayer directed to Jesus, Who is the Redeemer, it is "victim" souls and contemplatives that are being prayed for; those persons, that is, that voluntarily offered themselves to God for the salvation of their neighbor (see Col 1:24; 2 Cor 4:12). This explains their close union with the Savior and the extraordinary efficacy that their invisible activity has for others. In the second prayer, directed to the Father from whom comes "every worthwhile gift and every genuine benefit,"we recommend the "active" souls, who promote devotion to The Divine Mercy and exercise with it all the other works that lend themselves to the spiritual and material uplifting of their brethren. 

 

 

여덟째 날 "오늘은 연옥에 갇혀 있는 영혼들을 내게로 인도하여라.

그리고 그들을 나의 자비심의 심연에 잠기게 하여라. 그리하여 나의 성혈의 폭포가 그들을 태우는 불꽃을 시원하게

하도록 하여라. 이들도 모두 내게 매우 사랑스러운 영혼들이다. 그들은 나의 정의에 보상을 하고 있다. 그들을 구제하는 것은 너의 힘에 달려 있다. 내 교회의 보고에서 모든 은사를 끌어내어 그들 편에서 그들에게 주어라. 오, 만일 네가 그들이 받는 고통을 안다면 그들을 위해 영신적 자선을 계속 제공할 것이며 나의 정의에 대한 그들이 빚을 갚을 것이다."

지극히 자애로우신 예수님, 당신은 친히 당신이 자비를 원하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나는 당신께 사랑스러우나 아직 당신 정의에 보상을 드려야만 하는 영혼들을 당신의 지극히 동정심 많은 성심의 거처 안으로 인도합니다. \당신의 성심으로
부터 솟아 나오는 성혈과 물 줄기가 연옥의 불을 끄게하시고 또한 거기서 당신 자비심의 능력이 찬양받게 하여 주소서.

영원하신 아버지, 예수님의 지극히 동정심 많은 성심 안에 감싸여 있으나 연옥에서 단련받고 있는 영혼들에게 당신 자비의 눈길을 보여 주소서. 당신 아드님 예수님의 애통스런 수난과 그 거룩하신 영혼이 당한 온갖 고통에 의지하여 당신께 간구합니다. 당신의 엄밀한 정의 아래 묶여 있는 영혼들에게 당신의 자비를 들어내 주소서. 우리는 당신의 \선하심과 동정심에 아무런 한계가 없음을 믿고 있아니 당신이

지극히 사랑하는 아들 예수의 상처를 통해서만 그들을 보살펴 주소서. 아멘.

 


Eighth Day

"Today bring to Me the Souls who are in the prison of Purgatory,

 

and immerse them in the abyss of My mercy. Let the torrents of My Blood cool down their scorching flames. All these souls are greatly loved by Me. They are making retribution to My justice. It is in your power to bring them relief. Draw all the indulgences from the treasury of My Church and offer them on their behalf. Oh, if you only knew the torments they suffer, you would continually offer for them the alms of the spirit and pay off their debt to My justice."   

 

Most Merciful Jesus, You Yourself have said that You desire mercy; so I bring into the abode of Your Most Compassionate Heart the souls in Purgatory, souls who are very dear to You, and yet, who must make retribution to Your justice. May the streams of Blood and Water which gushed forth from Your Heart put out the flames of Purgatory, that there, too, the power of Your mercy may be celebrated.

 

Eternal Father, turn Your merciful gaze upon the souls suffering in Purgatory, who are enfolded in the Most Compassionate Heart of Jesus. I beg You, by the sorrowful Passion of Jesus Your Son, and by all the bitterness with which His most sacred Soul was flooded: Manifest Your mercy to the souls who are under Your just scrutiny. Look upon them in no other way but only through the Wounds of Jesus, Your dearly beloved Son; for we firmly believe that there is no limit to Your goodness and compassion. Amen.

 

 

아홉째 날 "오늘은 미지근한 영혼들을 내게 인도하여라.

그리고 그들을 나의 자비심의 심연에 잠기게 하여라. 이 영혼들은 아주 고통스럽게 내 마음에 상처를 입히고 있다.
이 미지근한 영혼들
때문에 올리브 동산에서 나의 영혼은 너무나 무서운 혐오감을 받아야 했다. 그들이야말로 내가
"아버지

당신의 뜻이라면 이 잔을 내게서 멀리하소서." 하고 외치게 된 이유였다. 그들을 위한 마지막 구원의 희망은 나의 자비심 안으로 뛰어드는 것이다."

지극히 동정심 많은 예수님, 당신은 동정심 자체이십니다. 나는 당신의 지극히 동정심 많은 성심의 거처 안으로 미지근한 영혼들을 인도
합니다. 당신의 순수한 사랑의 불 속에서, 시체와 같이 당신을 그렇게도 깊은 혐오감으로 몰아넣은 이 나태한 영혼들이 다시 한번 불붙게 하소서. 오, 지극히 동정심 많은 예수여, 당신의 능력을 넘어설 것은 아무 것도 없아오니 당신 자비심의 전능을 들어내사 열절한 당신 사랑 속으로 그들을 이끄시고 성스러운 사랑의 선물을 그들에게 내려 주소서. 아멘.


영원하신 아버지, 예수님의 지극히 동정심 많은 성심 안에 감싸여 있으면서도 미지근한 그 영혼들에게 당신 자비의 눈길을 보여 주소서.

자비의 아버지, 당신 아드님의 혹심한 수난과 세 시간 동안이나 매달리신 십자가의 고통에 의지하여 간청하오니, 그들도 당신 자비심의 심연을 찬양하게 하소서. 아멘.

 

Ninth Day

"Today bring to Me the Souls who have become Lukewarm,

 

and immerse them in the abyss of My mercy. These souls wound My Heart most painfully. My soul suffered the most dreadful loathing in the Garden of Olives because of lukewarm souls. They were the reason I cried out: 'Father, take this cup away from Me, if it be Your will.' For them, the last hope of salvation is to run to My mercy." 

 

Most compassionate Jesus, You are Compassion Itself. I bring lukewarm souls into the abode of Your Most Compassionate Heart. In this fire of Your pure love, let these tepid souls who, like corpses, filled You with such deep loathing, be once again set aflame.
O Most Compassionate Jesus, exercise the omnipotence of Your mercy and draw them into the very ardor of Your love, and bestow upon them the gift of holy love, for nothing
is beyond Your power.

 

Eternal Father, turn Your merciful gaze upon lukewarm souls who are nonetheless enfolded in the Most Compassionate Heart of Jesus. Father of Mercy, I beg You by the bitter Passion of Your Son and by His three-hour agony on the Cross: Let them, too, glorify the abyss of Your mercy. Amen. 

 

 

 

 

 

 

 

 기도 순서

 

 

 

Optional Opening Prayers

   You expired, Jesus, but the source of life gushed forth for souls, and the ocean of
      mercy opened up for the whole world. O Fount of Life, unfathomable Divine Mercy,
      envelop the whole world and empty Yourself out upon us. O Blood and Water,
      which  gushed forth from the Heart of Jesus as a fountain of Mercy for us, 
      I trust in You!


주님의 기도, 성모송, 사도신경을 1번씩 바친다.

 

 주님의 기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시며
아버지의 나라가 오시며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오늘 저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저희에게 잘못한 이를 저희가 용서하오니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악에서 구하소서, 아멘
 

주님의 기도

   Our Father 

 Our Father, who art in heaven; hallowed be Thy   name; Thy kingdom come; Thy will be done on earth
as it is in heaven. Give us this day our daily bread;
and forgive us our trespasses as we forgive those who trespass against us, and lead us not into temptation;
but deliver us from evil. Amen

 성모송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 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 또한 복되시나이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이제와 저희 죽을 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 주소서. 아멘
   
    The Hail Mary

Hail Mary, full of grace, the Lord is with thee, blessed art thou amongst women and blessed is the fruit of thy womb, Jesus. Holy Mary Mother of God, pray for us sinners now and at the hour of our death. Amen.

 

 

 

    전능하신 천주 성부
   천지의 창조주를 저는 믿나이다.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님

   (밑줄 부분에서 고개를 깊이 숙인다.)
   성령으로 인하여 동정 마리아께 잉태되어 나시고
   본시오 빌라도 통치 아래서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고 묻히셨으며
   저승에 가시어 사흗날에 죽은 이들 가운데서 부활하시고
   하늘에 올라 전능하신 천주 성부 오른편에 앉으시며
   그리로부터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믿나이다.
   성령을 믿으며
   거룩하고 보편된 교회와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으며
   죄의 용서와 육신의 부활을 믿으며
   영원한 삶을 믿나이다. 아멘.
 

 

 

    The Apostles' Creed

  I believe in God, the Father almighty, creator of heaven and earth.     I believe in Jesus Christ, His only Son, our Lord.     He was conceived by the power of the Holy Spirit and born of the Virgin
     Mary. He suffered under Pontius Pilate, was crucified, died and was buried.
     He descended into hell. on the third day He rose again.     He ascended into heaven and is seated at the right hand of the Father.     He will come again to judge the living and the dead.     I believe in the Holy Spirit, the holy catholic Church, the communion
     of saints, the forgiveness of sins, the resurrection of the body, and
     the life everlasting. Amen.

  각 단이 시작되기 전에 있는 큰 묵주알에서   "영원하신 아버지, 저희가 지은 죄와 온 세상의 죄를 보속하는 마음으로 지극히 사랑하시는 당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 영혼과 신성을 바치나이다."
 Eternal Father, I offer you the Body and Blood, Soul and Divinity, of Your Dearly Beloved Son,
     Our Lord, Jesus Christ, in atonement for our sins and those of the whole world.
                                 

  각 단의 10개의 묵주알 각각에서:

 

 "예수님의 수난을 보시고 저희와 온 세상에 자비를 베푸소서"   For the sake of His sorrowful Passion, have mercy on us and on the whole world.

 

 

  5단을 모두 바친 후

"거룩하신 하느님,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분이여, 저희와 온 세상에 자비를 베푸소서 (3번)
오! 저희를 위한 자비의 샘이신 예수 성심에서 세차게 흘러나온 피와 물이시여, 저희는 당신께 의탁하나이다(1번)

 

 Holy God, Holy Mighty one, Holy Immortal one,
      have mercy on us and on the whole world.

Optional Closing Prayer

 

Eternal God, in whom mercy is endless and the treasury of compassion inexhaustible, look
     kindly upon us and increase Your mercy in us, that in difficult moments we might not despair
     nor become despondent, but with great confidence submit ourselves to Your holy will, which
     is Love and Mercy itself.

 

 

 

 

 

 

 

 

 


파우스티나 수녀,  

 

1935년 빌니우스에서 묵주로 드리는 하느님 자비의 기도를 알린 자비의 사도 


Our Lord said to Saint Faustina:

Encourage souls to say the Chaplet which I have given you ... Whoever will recite it will receive great mercy at the hour of death ... When they say this chaplet in the presence of the dying, I will stand between my Father and the dying person, not as the Just Judge but as the Merciful Savior ... Priests will recommend it to sinners as their last hope of salvation. Even if there were a sinner most hardened, if he were to recite this chaplet only once, he would receive grace from my infinite mercy. I desire to grant unimaginable graces to those souls who trust in My mercy ... Through the Chaplet you will obtain everything, if what you ask for is compatible with My will.

 

 

성녀 마리아 파우스티나 코발스카(라틴어: Sancta Maria Faustina Kowalska, 1905년 8월 25일 - 1938년 10월 5일)는 폴란드의 로마 가톨릭교회 수녀이자 신비가, 시현자이다. 로마 가톨릭교회에 의해 시성되었으며, ‘하느님 자비의 사도’라고 불린다.

 

그녀는 예수 그리스도의 환시를 체험한 후 경험담을 자신의 일기에 기록하였는데, 이 일기는 나중에 《내 영혼 안에 계신 하느님의 자비》라는 제목의 소책자로 발행되었다.

 

20세 때 파우스티나는 바르샤바 수녀원에 들어가 프워츠크 수녀원을 거쳐 빌뉴스 수녀원에 정착하였다. 그곳에서 그녀는 하느님의 자비에 헌신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도와준 고해신부 미카엘 소포코를 만나게 되었다. 파우스티나와 소포코 신부는 파우스티나가 체험한 환시를 기준 삼아 한 화가에게 파우스티나가 본 하느님의 자비 상본을 그려줄 것을 의뢰하였다. 스포코 신부는 예수 부활 대축일 후 첫 번째 토요일에 집전한 첫 미사에서 이 자비의 상본을 걸고 미사를 집전하였다.

 

파우스티나 코발스카는 1905년 8월 25일 폴란드 우지의 서쪽에 있는 글로고비에츠라는 마을에서 농부인 에스타니슬라오 코발스카와 마리아나 사이에서 10명의 자녀 중 셋째로 태어났다.[1] 부친 에스타니슬라오 코발스카는 목수이자 소작농이었으며, 가족들은 가난하였지만 신앙심이 투철하였다.

 

파우스티나는 7세 때 성체 현시 때 처음으로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았다고 고백하였다. 파우스티나는 회고록에서 다음과 같이 썼다. 한 번은 내가 일곱 살이었을 때, 나는 우리 주 예수님을 성광에 모셔 놓고 바치는 저녁기도에 참석하고 있었다. 그때에 처음으로 하느님의 사랑이 나에게로 와서, 내 작은 마음을 가득 채웠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하느님의 일들을 이해하는 능력을 내게 주셨다.

 

파우스티나는 학교 과정을 마친 후 수녀회에 입회하기를 원하였지만, 그녀의 부모는 허락하지 않았다. 16세 때, 파우스티나는 부모를 부양하기 위해 우지에서 가정부로 일하러 갔다.[3][1] 1년 간 일한 후, 파우스티나는 부모에게 다시 수녀원에 들어갈 수 있게 허락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매번 거절당하였다.

 

바르샤바 수녀원 입회: 1924년 여름, 19세가 된 파우스티나는 동생 나탈리아와 함께 우지 공원으로 춤을 추러 갔다. 파우스티나는 춤을 추던 와중에 고통을 받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환시를 체험하고는 곧바로 성당으로 달려갔다. 그곳에서 파우스티나는 그리스도로부터 바르샤바를 곧장 떠나서 수녀원에 들어가라는 계시를 받았다고 한다.[5][1] 그리하여 파우스티나는 그날 밤에 몰래 짐을 꾸려서 부모의 허락 없이 집을 떠나 곧장 바르샤바행 열차를 타고 갔다.

 

바르샤바에 도착한 파우스티나는 곧장 처음으로 본 성당으로 들어가서 미사에 참례하였다. 그리고 그 성당의 주임 사제 다브라스키 신부에게 도움을 청하였다. 이에 다브라스키 신부는 입회할 수녀원을 찾을 때까지 그곳 지역에서 평판이 좋기로 소문난 립스지코바 여사의 집에 머물도록 하였다.[5]

 

파우스티나는 바르샤바의 여러 수녀원을 돌아다녀 보았으나, 번번이 거절당하였다. 어떤 수녀원에서는 그녀가 돈도 없고 교육도 제대로 못 받은 점을 지적하며 “우리는 하녀를 받아들이지 않습니다.”라는 말까지 들어야 했다.[5] 몇 달 간 돌아다닌 끝에 파우스티나는 자비의 성모 수녀회로부터 입회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5]

 

파우스티나는 수련생 자격으로 수녀원에 들어갈 수 있는 자격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파우스티나는 낮은 교육 수준 때문에 정식 수녀가 된다 해도 수녀원장 자리에까지 오르지 못하고 평생을 요리와 청소, 정원 손질 등을 하며 보내야만 하였다.

 

1925년 내내 파우스티나는 하녀 일을 하며 돈을 모았으며, 그해 마지막에 자신이 모은 돈을 수녀원에 넘기고나서 수녀원에 받아들여졌다. 1926년 4월 30일 20세가 된 파우스티나는 ‘마리아 파우스티나’라는 수도명을 받고 수도복을 받았다. 파우스티나는 행운 또는 축복을 의미하는 단어로 기독교 순교자 성 파우스티노의 이름을 여성형으로 바꾼 것이다. 1928년 4월 파우스티나는 첫 서원을 하였으며, 그녀의 부모도 서원식에 참석하였다.

 

1929년 2월 파우스티나는 오늘날의 리투아니아 영토였던 빌뉴스의 수녀원에 가서 4월까지 요리 일을 하며 지냈다.[6] 비록 빌뉴스에서의 생활은 짧았지만, 나중에 자신의 영적 조언자가 될 소포코 신부를 만나게 되었다. 빌뉴스에서 돌아온 지 1년 후인 1930년 5월 파우스티나는 다시 2년 동안 폴란드의 프워츠크에 있는 수녀원에 지냈다.[6]

 

하느님의 자비 상본: 파우스티나는 1930년 5월 프워츠크에 도착하였다. 그해 가을에 파우스티나는 갑자기 몸 상태가 안 좋아졌는데, 나중에 결핵으로 밝혀졌다. 파우스티나는 결국 수녀원 소유의 인근 농장으로 가서 몇 달간 요양 신세를 졌다. 몸상태가 호전된 후 파우스티나는 1931년 2월 수녀원으로 돌아왔으며, 9달 동안 프워츠크에 머물렀다.

 

1931년 2월 22일 예수 그리스도는 가슴에서 피와 물이 빛줄기의 형상으로 흘러나오는 모습으로 파우스티나에게 나타나서 온 세상에 자신의 한없는 자비를 선포하라는 사명을 부여하였다. 예수는 파우스티나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내 딸아, 이 말을 기록하여라. 내 자비에 대하여 세상에 말하여라. 옅은 빛줄기는 영혼을 의롭게 하는 물을 나타내고, 붉은 빛줄기는 영혼의 생명인 피를 의미한다. 이 두 빛줄기는 십자가에서 창에 찔린 내 심장이 열렸을 때, 내 깊은 자비에서 흘러나온 것이다. 모든 인류가 나의 헤아릴 수 없는 자비를 깨닫게 하여라. 이것은 마지막 시대에 대한 표징이다. 이것이 지나면 정의의 날이 올 것이다. 아직 시간이 있을 때 그들이 내 자비의 샘에 의지하게 하여라. 그들을 위해 쏟았던 내 피와 물의 공로를 입게 하여라.”

 

이어서 예수는 이 상본을 공경함으로써 얻게 되는 여러 가지 약속들을 말해주었다. 그것은 구원의 은총, 완덕에 이르는 은총, 행복한 임종의 은총, 그 밖에 필요한 모든 은총들과 자비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그분께 의탁하며 청하는 현세의 축복들이다. 예수는 파우스티나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이 상본으로 나는 영혼들에게 많은 은총을 베풀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영혼이 이 상본 앞에 나아오도록 하여라. 나는 이 상본을 공경하는 영혼들이 멸망하지 않을 것임을 약속한다. 그리고 이 땅에서, 특히 임종의 시간에 원수를 누르고 승리할 것임을 또한 약속한다. 내가 친히 그들을 내 영광으로써 지킬 것이다.”

 

하지만 파우스티나는 자신이 본 그리스도의 모습으로 어떻게 상본으로 새겨야 할지를 몰라서 다른 수녀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였으나,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하였다. 나중에 파우스티나가 빌뉴스로 간 지 3년 후, 자신이 체험한 환시를 토대로 한 최초의 성화 작업이 그녀의 감독 아래 진행되었다.

 

아울러 예수 그리스도는 예수 부활 대축일 이후 첫 번째 일요일, 즉 부활 제2주일에 교회가 공식적으로 하느님의 자비 주일을 지낼 것을 요청하였다. 그리고 하느님의 자비 주일을 합당하게 준비하기 위해 성금요일부터 9일 기도를 바치게 하라고 요청하였다.

 

1932년 11월 파우스티나는 수녀로서 종신 서원을 하기 위해 바르샤바로 돌아왔다. 1933년 5월 첫 번째 날, 파우스티나는 와기에브니키에서 종신 서원을 하고 자비의 성모회의 종신 수녀가 되었다.

 

소포코 신부와의 만남: 1933년 5월 말엽에 파우스티나는 빌뉴스로 정원과 채소 재배를 맡을 수녀로 전근을 갔다. 빌뉴스에서 그녀는 1936년 3월까지 약 3년 동안 머물렀다. 빌뉴스에 있는 수녀원에는 겨우 18명의 수녀만이 있었으며, 건물도 작고 초라한 건물 몇 채가 산재해있을 뿐이었다.

 

빌뉴스 수녀원에 도착한 후 파우스티나는 얼마 안가 그곳 수녀원의 새로 임명된 고해사제인 미카엘 소포코 신부를 만나게 되었다. 미카엘 소포코 신부는 빌뉴스 대학에서 신학생들에게 사목을 지도한 교수이기도 하였다.

 

소포코 신부와의 첫 고해성사에서 파우스티나는 자신이 일전에 체험하였던 그리스도의 환시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얼마 후 1933년 가을, 소포코 신부는 파우스티나 수녀에게 정신과 의사이자 내과 의사인 헬레나 마조쥬카 박사로부터 진찰을 한 번 받아볼 것을 강력하게 권유하였다. 검사 결과 파우스티나 수녀는 지극히 정상적인 상태라는 진단이 나왔다.[8][9]

 

이후 소포코 신부는 파우스티나 수녀를 전적으로 신뢰하였으며, 그녀를 아낌없이 지지하고 도와주었다. 소포코 신부는 파우스티나 수녀에게 앞으로 일기를 꼬박꼬박 쓰고 환시를 통해 그리스도와 나누었던 대화와 메시지를 일기장에 기록할 것을 권유하였다. 파우스티나 수녀는 소포코 신부에게 하느님의 자비 상본에 대해 말해주었으며, 이에 소포코 신부는 1934년 1월 자신의 친구이자 예술가이자 대학 교수이기도 한 에우제니오 카즈미에로스키를 소개해주었다.

 

1934년 6월 카즈미에로스키는 파우스티나 수녀의 진술을 토대 삼아 하느님의 자비 상본을 완성하였다. 파우스티나가 선종한 이후 여러 화가들이 앞다투어 하느님의 자비 상본을 그렸는데, 그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아돌프 힐라가 그린 하느님의 자비 상본이다.

 

빌뉴스에 있는 동안 파우스티나는 자신이 받은 메시지가 처음에는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지 않겠지만, 시간이 흐르면 언젠가는 받아들여지게 될 것이라고 희망하였다. 20년 후인 1959년에 파우스티나가 받은 메시지는 바티칸에 의해 인가가 불허되었지만, 1978년에 정식으로 인가를 받게 되었다.

 

1935년 4월 19일 성금요일 날에, 파우스티나는 또 한 번 그리스도의 환시를 체험하였다. 이번에 예수는 자신의 상본을 공적으로 기념해줄 것을 그녀에게 요청하였다. 그리하여 1935년 4월 28일 예수 부활 대축일 후 두 번째 주일에 소포코 신부는 교구장인 잘브레이지코프스키 대주교로부터 정식으로 허락을 받아 하느님의 자비 상본을 들고 처음으로 미사를 봉헌하였다.

 

폴란드 크라쿠프의 하느님의 자비 대성당. 1936년 여름 소포코 신부는 하느님의 자비 신심에 대한 소책자를 집필하였으며, 잘브레이지코프스키 대주교로부터 정식 인가를 받았다. 소책자의 책 표지에는 하느님의 자비 상본이 실렸다. 소포코 신부는 소책자의 사본을 바르샤바에 있는 파우스티나 수녀에게 보냈다.

 

그 후 1936에 파우스티나 수녀는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되었다. 폐결핵으로 진단받은 그녀는 결국 크라쿠프의 프라드니크 요양소로 보내졌다. 이후 파우스티나 수녀는 남은 생애를 일기를 쓰는 것과 기도로 많은 시간을 할애하였으며, 특히 모든 죄인의 회개를 위하여 묵주기도를 매일 바쳤다.

 

1937년 3월 23일 파우스티나 수녀는 자신이 있는 지역 성당에서 하느님의 자비 주일 미사가 봉헌되고 많은 사람이 참례할 것이며, 또한 로마에서도 교황의 주재 아래 하느님의 자비 주일 미사가 봉헌될 것이라는 계시를 받았다고 한다.

 

1937년 7월 하느님의 자비 상본을 모사한 최초의 성화 카드들이 만들어졌다. 그리고 그해 8월 소포코 신부는 파우스티나 수녀에게 그녀가 1937년 성금요일에 그리스도로부터 받은 메시지인 하느님의 자비 주일을 위한 9일 기도에 대한 지시사항을 써줄 것을 요청하였다.

 

1937년 하느님의 자비의 메시지를 사람들에게 전파하는 일이 진행되었으며, 1937년 11월에는 ‘자비의 임금 그리스도’라는 제목의 소책자가 발행되었다. 이 소책자에는 하느님의 자비를 청하는 기도와 9일 기도 그리고 ‘예수님, 저는 당신께 의탁하나이다.’라는 문구와 함께 하느님의 자비 상본 등이 실려 있다. 1937년 11월 10일 파우스티나 수녀가 침상에 누워 지내는 동안에 그녀의 장상인 이레네 수녀원장이 소책자를 보여주었다.

 

1937년 말엽에 파우스티나 수녀의 건강은 더욱 악화되어 갔으며, 환시를 체험하는 횟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갔다. 하루는 그녀는 자신의 죽음을 고대하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1938년 6월 파우스티나 수녀는 너무나 병약해져서 더는 글을 쓸 수가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1938년 10월 5일 파우스티나 수녀는 마지막 고해성사를 마치고 크라쿠프에서 선종하였다. 수녀가 된 지 13년 만에 일이었다. 그녀의 시신은 10월 7일 크라쿠프의 하느님의 자비 대성당에 안치되었다.

 

성녀 파우스티나의 유해가 안치된 무덤 : 1977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교황으로 선출되기 1년 전인 카롤 보이티와 추기경 시절에 바티칸에 하느님의 자비 신심을 진지하게 검토하고 인가해줄 것을 요청하였다. 그리고 그로부터 1년 후인 1978년 카롤 보이티와 추기경은 교황으로 선출되었다. 1978년 4월 교황청 신앙교리성 장관은 파우스티나 수녀가 쓴 일기의 이탈리아어 번역본에 문제가 있어서 오해가 있었다고 해명하고, 하느님의 자비 신심에 대한 금지령을 해제한다고 발표하였다.

 

파우스티나 수녀의 시복은 미국 매사추세츠주 출신의 머린 디건의 치유 사례가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1981년 3월 머린 디건은 파우스티나 수녀의 무덤 앞에서 기도하다가 병이 기적적으로 치유된 일을 교회 당국에 보고하였다. 머린 디건은 림프부종으로 수년간 고통에 시달렸으며, 다리 하나를 절단하고 총 열 차례의 대수술을 받았었다. 머린 디건은 파우스티나 수녀의 무덤 앞에서 기도하자 “제게 도움을 청하세요. 그러면 제가 당신을 도와드리겠어요.”라는 목소리를 들었다고 증언하였다. 그리하여 파우스티나 수녀에게 자신의 병을 낫게 해달라고 전구를 청하자 오랫동안 지속되던 통증이 사라졌다. 이틀 후에 머린 디건의 크게 부었던 팔다리는 다시 수축되어갔으며, 어느새 림브부종을 앓던 시절에 신던 신발이 맞지 않을 정도로 회복되었다. 미국으로 돌아간 그녀는 곧장 병원으로 달려갔다. 다섯 명의 내과의사 모두 예외 없이 그녀의 병이 완치되었다고 진단을 내렸다. 머린 디건의 사례 외에도 20명의 추가 사례가 더 보고됨에 따라, 바티칸에서는 조사 후에 1992년에 이 모두를 기적으로 공식적으로 인정하였다.

 

파우스티나 수녀는 1993년 4월 18일에 시복되었으며, 2000년 4월 30일 시성되었다. 이로써 파우스티나 수녀는 2000년 이후 시성된 첫 번째 인물이 되었다.

 

 

 

 

 

Track.11 - Laudate Domin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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