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서(帛書)

신을 이해하는 것은 사랑을 이해하는 것!

나뭇잎숨결 2020. 6. 24. 05:37

 

 

 

 

 

신의 본질을 이해하려면 사랑 그 자체의 본질을 알기만 하면 된다.

진정으로 사랑을 아는 것은 신을 알고 이해하는  것이되며,

신을 아는 것은 사랑을 이해하는 것이 된다.

 

신의 현존 속에서의 궁극적인 자각과 앎은 평화다.

평화는 무한한 안전과 무한한 보호를 보장해 준다.

 

거기서는 그 어떤 고통도 일어날 수가 없다.

후회할 과거도 두려워할 미래도 없다.

 

모든 것이 다 알려져 있고 항시 존재하므로 불확실성이나 미지의 것에대한 두려움들은 영원히 용해된다.

생존은 절대적으로 보장되어 있다.

 

지평선에는 어떤 구름도 결려 있지 않으며

곧 다가올 불행을 기다리며 숨어 있을 수 있는 미래나 다음 순간 같은 것도 없다.

삶은 영원한 '오늘'이다.

 

                                                          ㅡ  데이비드 호킨스 <나의 눈>. 문진희 역 ,  p.142    

 

 

신은 지금 이곳을 포함한 모든 곳에 존재한다.

신은 아득히 먼 천국이나, 우리가 천국에 이를 때에만 접할 수 있는 미래의 시점에 머무르고 있지 않다.

 

따라서 누구나 어느 때든 신의 현존과 접할 수 있다.

우리는 앎에 이름으로써 그런 사실을 깨닫는다.

 

대부분의 사람들의 경우 구루나 구세주, 화신의 도움 없이는

그런 앎이 생전에 일어나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것은 사실일 수도 있다.

 

신은 지각과 이원성, 위치성, 부분성을 넘어서 있다.

신은 선과 악, 옳고 그름  얻고 잃음과 같은 모든 양극을 넘어서 있다.

 

신은 태양처럼 모두에게 평등하게 빛을 뿌려준다.

신의 사랑은 총애하는 극소수만을 위한 것이 아니다.

신의 사랑을 직접 체험하는 이들은 극소수에 불과하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뿐만 아니라 애완동물이나 자연과 더불어 있으면서

체험하는 사랑을 통해서 우리는 신의 사랑을 체험한다.

 

우리가 신의 사랑의 현존을 체험하는 정도는

각자의 의식 수준에 따라서 현저히 다르다.

 

신의 현존은 깊은 평화와 고요함의 精髓이자 사랑의 정수다

그것은 그 深遠함에 있어서 압도적이다.

 

신의 현존은 모든 것을 두루 감싸고 있으며,

그 사랑은 너무나 강력해서

남아 있는 에고가 여전히 붙잡고 있는 '사랑이 아닌' 모든 것들을 용해시킨다.

 

허공이 그 내용물에 의해 더럽혀지지 않고

물이 그 속에서 헤엄치는 물고기에 의해서 영향 받지 않듯이

 

신의 실상은 모든 형상을 넘어서 있으며 또한 모든 형상 속에 내재한다.

그것은 공간과 마찬가지로 그 안에 있는 사물들 속에 평등하게 존재한다.

 

 

                                                         ㅡ데이비드 호킨스, <나의 눈>,   문진희 역,  pp. 226-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