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와 詩魂

봄 / 반칠환

나뭇잎숨결 2022. 2. 22. 04:47

봄  / 반칠환

 

저 요리사의 솜씨 좀 보게

누가 저걸 냉동 재룐줄 알겠나

푸릇푸릇한 저 싹도

울긋불긋한 저 꽃도

꽝꽝 언 냉장고에서 꺼낸 것이라네

아른아른 김조차 나지 않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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