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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영신, 지고지선의 한해를!

나뭇잎숨결 2012. 12. 31. 08:51

 

시간은 분절할 수 없지만 이제, 다사다난했던 2012년 보내고 새로운 한해를 맞이합니다. 

우리 모두 비교할 수 없는 귀한존재임을 깨닫고, 자신의 내면과 더욱 친해져 세계와 온전히 하나되시길!

나뭇일숨결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모든 분들 가정에 평화가 가득하길 빕니다. 

 

 

 

"나는 자신을 아끼지도, 감정이나 난관을 피할 생각도 없어. 내게 얼마나 오래 사느냐는 별 문제가 안 돼. 의사가 제시하는 식으로 건강을 돌볼 줄도 몰라. 아는 것이라곤 단 하나, 요 몇 년 안에, 꽤 많은 작업을 해야만 한다, 이것뿐이야. (……) 이 땅에서 삼십 년이나 살았으나 감사의 뜻으로 소묘와 유화 형식으로 무언가 기억할 만한 것을 남기고 싶어. 이 화파, 저 화파를 즐겁게 해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진정한 인간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서. 그러니 오로지 작업이 내 목표지…….”

 

- (「고흐의 편지 1」, 303~30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