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詩)와 詩魂

서명(署名)/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

나뭇잎숨결 2021. 12. 3. 16:19

서명(署名)/토마스 트란스트뢰메르

 

 

어두운 문턱을

넘어가야 한다.

홀이 하나.

하얀 서류가 빛난다.

여러 그림자들이 움직인다.

모두 서명을 원한다.

 

빛이 나를 덮쳐

사간을 접어 올릴 때까지.